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번진 대형 산불의 최초 발화지로 추정된 곳은 보행로가 없는 왕복 2차선 도로 옆 배수로였다.발화지 살펴보는 산림청 관계자(울진=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6일 산림청 관계자들이 울진·삼척 산불 발화 추정지를 살펴보고 있다[email protected]일 찾아가 본 현장은 출입 통제선과 조사를 위한 깃발들로 가득했다.최초 발화 지점 주변으로 불이 번져나간 방향을 뜻하는 파랑·노란·붉은 깃발 여러 개가 지름 약2m의 반원을 그리며 불타버린 나무들 사이로 산등성이를 가리켰다.한눈에 봐도 작은 불씨가 순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관련 보고를 받고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기관과 지자체가 보유한 헬기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재발화가 되거나 인근지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에게 임시조립주택 등의 주거 지원, 영농철 영농지원 대책 등 생계와 생활 안정을 위한 조치를 즉시 검토하여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보금자리마저 앗아가는 산불(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곳곳에서 이틀째 산불이 이어지는 5일 오후 강원 동해시 7번 국도변 주택으로 산불이 옮겨붙어 불길이 치솟고 있다[email protected]"동해시 전역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불바다가 되기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어서 진화 헬기를 보내주세요."산불 용의자의 토치 방화로 인해 도심 전역이 검은 연기에 휩싸인 강원 동해시 주민들은 5일 일몰 시각이 다가오면서 엄습해오는 공포감에 절규했다.한 주민은 "강릉 옥계에서 시작돼 밤새 번진 산불이 도심 곳곳의 아파트
강릉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까지 번지면서 고속도로에 이어 철도교통까지 마비됐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정오께 서울 청량리와 동해를 오가는KTX의 출발·도착역을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변경했다.변경 대상 열차는 상행선과 하행선 각 3개이며, 변경 조치로 인해 이날 막차까지10개 열차가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이는 화재 진압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코레일은 또 동해와 강릉을 오가는 셔틀 무궁화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다.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역과 지역본부 직원들은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소방당국과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긴
해안도로로 번진 산불(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5일 경북 울진군 울진읍 온양2리 마을 주변 해안도로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email protected]울진과 삼척 산불이 강풍을 타고 무서운 기세로 다시 남쪽으로 향하면서 진화에 비상이 걸렸다.엄청난 숲을 태우면서 하늘을 뒤덮은 짙은 연기와 강풍 탓에 산림·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4일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 최초 발생한 산불은 밤에 북쪽인 강원 삼척으로 확산했다가 5일 바람 방향이 바뀌어 다시 남쪽으로 재확산 중이다.불길이 기존 산불 영향구역을
5일 새벽 발생한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불을 낸 혐의로 체포된60대가 무시당했다는 이유 등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강릉경찰서에 따르면 방화 혐의로 체포된 옥계면 남양리 주민 A(60)씨는 "주민들이 수년 동안 나를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방화를 시인했다.그는 이 외에도 여러 이유를 들며 자신이 범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오전 1시 7분께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또 체포 당시 A씨로부터 헬멧과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A씨는
울진 화재 이재민 보호소 찾은 윤석열(울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4일 밤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보호소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2022.3.4[공동취재][email protected]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4일 밤 경북 울진 산불 이재민보호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윤 후보는 이날 울진 산불 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고 유세를 마친 뒤 오후10시40분께 울진읍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보호소를 긴급 방문해30여분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 전찰건 울
울진 국민체육센터 1 대피소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DB금지]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5일 새벽 울진과 삼척 산불 현장을 비공개로 방문했다.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4시께 울진 국민체육센터 1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산불로 인한 피해 상황과 이재민들의 고충을 듣고 울진 연호문화센터 제2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을 맞이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이어 울진 봉평신라비 전시관에 설치된 산림청·경상북도·소방청 합동상황실에 들러 관계자를 격려하고 산불 진화와 이재민 보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