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징계 결정을 내달 7일까지 보류하면서 당내 분위기는23일 한층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윤리위 판단에 따라 이 대표의 거취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다 세력 구도 재편과 맞물려 당이 걷잡을 수 없는 내홍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전날 윤리위 징계 절차가 개시된 이 대표 측 김철근 정무실장이 윤리위 절차의 정당성 문제를 공개 제기하면서 이 대표 측의 반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김기현 의원은 이날MBC라디오에서 "이게 오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20일 최고위 회의에서 공개 충돌했다.최근 당 혁신위 운영방향,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등을 놓고 비공개 회의에서 잇단 신경전을 벌였던 두 사람이 이번엔 공개 회의에서 대립했다.집권 초기 민생 현안에 집중해야 할 여당에서 소모적 갈등만 되풀이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이 대표가 이날 오전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저는 별다른 모두발언을 할 것이 없다. 최고위원회 의장 직권으로 오늘부터 비공개 회의에서 현안 논의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 발단이 됐다.이 같은 돌발 선언은 최근 비공개 최고위 회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검·경이 수사망을 조여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는 듯한 모양새다.검찰의 대장동 수사에 이어 경찰이 백현동 특혜·성남FC후원금·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까지 전방위적인 수사에 나서자 이 고문은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하면서도 당 안팎의 여론 변화를 주시하는 모습이다.이 고문 측 관계자는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과거 무혐의로 결론 내렸던 것들을 하나씩 다시 꺼내 들어서 흠집 내기하고 이 고문에 대해 잘못된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라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측 김철근 정무실장은13일 '성상납 의혹'과 관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이 대표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장모씨와의 만남에 대해 이 대표와 무관하다고 밝혔다.앞서 가세연은2013년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이던 이 대표가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와 장씨 등으로부터 대전에 있는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고 명절 선물 등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김 실장은 이날MBN'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장씨를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부인할 이유가 어디 있느냐. 만
더불어민주당에 불어닥친6·1지방선거 참패 후폭풍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패배 책임을 둘러싼 내부 충돌이 차기 당권 싸움으로 번지며 묵은 계파 갈등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설상가상 리더십 공백 사태까지 맞물리면서 일촉즉발의 내전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은 지방선거 완패의 책임자로,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목하며 대대적 공세에 나서고 있다.소위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는 프레임을 동원해 지방선거 전면에 나섰다가 역풍을 맞았다는 주장이다.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은 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에 불어닥친6·1지방선거 참패 후폭풍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패배 책임을 둘러싼 내부 충돌이 차기 당권 싸움으로 번지며 묵은 계파 갈등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설상가상 리더십 공백 사태까지 맞물리면서 일촉즉발의 내전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은 지방선거 완패의 책임자로,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목하며 대대적 공세에 나서고 있다.소위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는 프레임을 동원해 지방선거 전면에 나섰다가 역풍을 맞았다는 주장이다.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은 이날 오전
이달 말 1주택자의 부동산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관련 제도 개편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다만 부동산 세제 개편은 대부분 법 개정 사안인 만큼 이번 대선 결과로 예고된 여소야대 국회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공통으로 주장하는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 완화부터 우선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尹, 부동산 세제 정상화하겠다지만…여소야대 국회에 험로 예고13일 대선 공약집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후 별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부동산 세제 '정상화'에 나서겠다
20대 대통령 선거를 6일 앞둔 3일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후 후보가 전격적으로 후보단일화를 하면서 오리무중의 초박빙 판세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4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가운데 4자 대결로 진행됐던 대선 구도가 사실상 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 윤석열 후보 양자간 일대일 대결구도로 재편되면서 실제 표심에 미칠 파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당장 통합정부 구상을 앞세운 정치교체론으로 외연 확장과 함께 구도 전환을 노렸던 이재명 후보의 전략이 제동이 걸리면서 야권의 정권심판
3·9대선이 1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면서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숨은 표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어느 한쪽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른바 '샤이 표심'이 존재한다면, 이들의 선택이 승패를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다.표심을 겉으로 드러내놓지 않고 있는 유권자들이 존재하고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이들은 최근 조사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여론조사를 그 근거로 꼽는다.최근 실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침공당한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자초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조롱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고 비판했다.윤 후보는3·1절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국가를 무력으로 침공한 러시아를 두둔한다면, 북한의 남침도 우리가 자초했다고 할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후보는 "이 후보와 집권 민주당의 이중성에는 더욱 아연해진다"며 "안보태세를 굳건히 해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자는 이야기를 '전쟁광'의 주장으로 비틀어 국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28일 "내가 싫어하는 사람 떨어뜨리는 게 민주주의가 아니다. 민주주의는 자격이 있는 사람,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선택해 당선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이날 전북 고창전통시장 유세에서 "내가 지지하는 정당 후보가 도덕성도 믿을 수 없고 능력도 부족해 보이고 정말 마음에 안 드는데 상대방을 떨어뜨리기 위해 찍어야 하나 고민하는 분이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사람은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에 도덕성이 있는 사람, 미래를 보는 혜안이 있는 사람, 과학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28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향해 "도발을 도발이라고 말하지 못한다"며 "운동권 정권이라서 그렇다"고 주장했다.윤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동해 유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북한의 동해상 미사일 발사 등 국내외 안보 이슈에 관한 이 후보와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윤 후보는 "며칠 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했다. 남의 나라 주권을 무력으로 침공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 아닌가"라면서 그럼에도 민주당에서는 '코미디언 출신의, 임기 6개월차 대통령이 러시아를
다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27일 잇따라 나왔다.투표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며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지만 양강 후보의 초접전 양상이 지속되는 추세다.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가KBS의뢰로 지난24~26일 전국 만18세 이상 2천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39.8%로 동률을 기록했다.직전 조사 대비 이 후보는5.8%포인트, 윤 후보는2.1%포인트 상승했다.같은 기관이 지난7~9일 전국18세 이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25일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22~24일 전국18세 이상 유권자1000명에게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조사에서 이 후보38%, 윤 후보3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12%, 심상정 정의당 후보 4% 순서로 나왔다. 그 외 인물은 2%로 나타났다.전주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4% 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4% 포인트 하락하며 두 사람의 위치가 바뀌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1
여야 대선 후보 4인은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TV토론회에서 맞붙는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상암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한다.이번 토론의 주제는 '권력 구조 개편'과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 등 정치 분야다.마침 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이 전날 선거제 개혁 및 개헌 등 내용이 담긴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이날TV토론회는 더욱 눈길을 끈다.'실질적인 다당제 연합정치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이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