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26일 "당내 서해 공무원 사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의힘 대응이 지나치게 정략적으로 사실 왜곡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꽤 오래 인내해왔는데, 이 문제에 대응을 좀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이같은TF설치 방침을 밝혔다.피살 공무원이 월북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문재인 정부 당시의 수사 결론을 현 정부가 사실상 뒤집은 데는 정국 운영 등을 위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다.TF팀장은 육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당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 간에24일 날 선 비판이 오갔다. 지도부내 잡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대표와 윤핵관간 갈등이 또다시 표면화하는 등 집권여당의 내홍이 확산하는 흐름이다.장 의원이 이날 이 대표의 '성상납·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 논의와 혁신위를 둘러싼 최고위 내부 갈등 양상과 관련해 "이게 대통령을 도와주는 정당인가"라고 사실상 이 대표를 공개 저격한 게 발단이 됐다.장 의원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기 때문에 집권여당의 지위가 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징계 결정을 다음달로 미루면서24일 당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이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은 경찰 수사를 기다려야 한다며 윤리위를 견제하고 나선 반면, 이 대표의 징계 필요성에 무게를 두는 인사들도 적지 않다.우선 당사자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SNS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전쟁 영웅인 조지 패튼 장군을 인용, "의심스러울 때 공격!(Whenindoubt,ATTACK!)"이라는 한 줄 짜리 글을 올렸다.윤리위 징계 상황과 맞물려 벌어진 배현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징계 결정을 내달 7일까지 보류하면서 당내 분위기는23일 한층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윤리위 판단에 따라 이 대표의 거취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다 세력 구도 재편과 맞물려 당이 걷잡을 수 없는 내홍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전날 윤리위 징계 절차가 개시된 이 대표 측 김철근 정무실장이 윤리위 절차의 정당성 문제를 공개 제기하면서 이 대표 측의 반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김기현 의원은 이날MBC라디오에서 "이게 오래
전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수사 문제를 놓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청와대 행정관 출신 박상혁 의원에 대한 수사 등으로 갈등이 첨예해진 상황에 윤 대통령과 야당의 설전이 기름을 끼얹는 형국이다.민주당은 백 전 장관에 대한 수사 등이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고 대대적인 비판에 나섰다.박홍근 원내대표는17일 국회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검찰을 동원해 사정공안 정국을 조성하고 정치보복에 나섰다"며 "무리한 수사와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 때 결정된 경항공모함 건조 사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견해가 제시됐다.예비역 해군 대령인 윤석준 박사(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육군발전자문위원)는 9일 월간KIMA6월호에 기고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재중시 전략과 해양 안보 협력' 글에서 "윤석열 정부가 한국 해군LPX-Ⅱ형 경항모에 부정적 시각을 나타내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윤 박사는 "지금까지 제기돼온 경항모 예산 위협론, 미 해군이 대신할 수 있다는 미 해군 만능주의론 등 함정에 빠지게 되면 이전 정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9일 대규모 의원모임 '민들레'(가칭)를 띄우자 당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의원모임 '민들레'는 조찬을 함께 하며 현안에 따라 대통령실·정부 부처 관계자를 초청해 정책 정보를 듣고 여론과 민심을 전달하기 위한 플랫폼이다.친윤계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전체 의원들을 상대로 한 개방형 플랫폼 콘셉트로 구상 중이지만, 당 일각에선 벌써부터 '친윤계 세력화 아니냐'는 경계어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용호·이철규 의원은 이날 오후 당내 의원실 전체에 공문을 발송해 의원모임 출범 소식을 알리며 가입
이번 지선 민주당 대패가 확실해 보이지만....결과가 어찌 나오든 선거 끝나면 넌 박지현 손 붙잡고 비대위 해체하고 눈앞에서 꺼져라!망할넘의 수박의 대표주자 같으니라고....ㅉㅉㅉ
봉합 수순을 밟는 듯 했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갈등이27일 다시 격화하고 있다.'대국민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에게 사과했던 박지현 위원장은 이날 저녁 돌연 다시 입장문을 올리고 "윤 위원장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위원장 및6·1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사과한지 5시간 반만이다.당초 박 위원장이 이날 오후 3시께 사과의 뜻을 담은 페이스북 글을 올렸을 때만 해도 두 공동비대위원장이 인천 집중유세에 함께 나서 화해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윤 위원장은
윤종원IBK기업은행장의 국무조정실장 임명이 무산됐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행장이 국무조정실장직을 고사한 것과 관련해 "새 인사를 생각해볼 것"이라며 후보자 교체를 공식화했다.한 총리는 "(윤 행장) 본인이 논의 전개 과정에서 부담을 느껴서 한 결정이니 그 결정을 존중했으면 한다"며 "(새 후보자 인선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도 한 총리의 이러한 뜻을 존중할 것으로 보여 새 국무조정실장 후보자 물색 작업이 곧바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이다.한 총리는 통화에서 새 후보자 인선 기준에 대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거부를 반복한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일명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반복된 음주운전에 대한 가중 처벌이 위헌이라는 작년 결정에 이어 재차 위헌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헌재는26일 재판관 7대2의 의견으로 도로교통법148조2의 1항 관련 조항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이 조항은 음주운전과 음주측정 거부를 혼합해 두 차례 이상 하거나, 음주측정 거부를 두 차례 이상 한 이에게 2∼5년 징역형이나 1천만∼2천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다수 의견 재판관들은 이 조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