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닭볶음탕 등에 사용되는 육계 신선육 제조·판매업자들이12년간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가격 인상을 담합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또 적발됐다.공정위는 육계 신선육 시장의77% 이상을 차지하는 하림 등16개 사업자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천758억2천300만원을 부과한다고16일 밝혔다.씨.에스코리아의 경우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과징금 납부 대상에서 제외했다.올품, 한강식품, 동우팜투테이블, 마니커, 체리부로 등 5개사에 대해서는 법 위반행위 가담 정도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다가 국내에 입국한 뒤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댄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40)가 검찰 구형량보다 무거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에이미에게 이같이 선고했다.마약 투약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공범 오모(37)씨에게는 징역 3년 6개월을 내렸다.재판부는 두 사람에게 실형과 함께40시간의 약물중독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에이미는 지난해 4월 말부터 8월 말까지 6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법 분야 공약은 검찰 개혁에서 확연히 갈린다.양쪽 다 '개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는 검찰에 대한 견제 장치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인 반면,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됐으니 이를 복구하겠다는 입장이다.이 후보는 현 정부의 검찰 개혁을 계승·완성하겠다는 입장으로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인 공약집에는 '검찰개혁의 완성'이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의 권한을 분산하거나 통제 강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