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수뇌부와 영상으로 대화하는 시진핑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결집한 미국과 유럽에 대한 '갈라치기'를 시도했지만, 서방의 강고한 반(反) 러시아 연대라는 벽을 확인한 모습이다.1일 영상으로 진행된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와중에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중국이 직면한 '딜레마'를 재확인시킨 것으로 평가된다.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약 5주가 지나간 가운데 중국은 표면상 '중립 노선'을 표방했지만, 국제법을 무시해가며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를 비판하지
석연찮은 판정, 한복공정 논란, 막무가내식 보도통제, 선수들에 대한 처우문제까지…. 중국이 개최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불과 개막 이틀여만에 곳곳에서 잡음이 불거지며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개최국의 홈 프리미엄은 어느 대회나 있어왔지만 명백한 룰 위반에도 금메달까지 목에 거는 중국의 경기를 본 선수와 팬들은 할 말을 잃었다. ▶관련기사 30면한국의 첫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5일 쇼트트랙 혼성계주가 그 현장이었다.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중국은 헝가리 미국에 이어 3위로 골인했다. 그러나 10여분간의 비디오판독 끝에 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중국의 춘절을 기념하는 전광판에 손흥민 캐릭터를 넣는 황당한 실수를 범해 팬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토트넘 홋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6일 춘절을 기념하는 사진과 함께 ‘Lunar New Year’이라는 글이 올라왔다.사진에는 경기장 전광판에 중국어로 중국의 춘절을 기념하는 메시지가 적혀있고 양쪽에는 두 선수의 캐릭터가 함께 있었다. 오른편에는 토트넘 여성 축구팀인 ‘토트넘 위민’에서 9번 유니폼을 입은 중국 선수 탕지아리의 캐리커처가 있었고 왼쪽 편에는 7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손흥민이 있었다
2022년 흑호(黑虎)의 해를 맞은 중국은 '검은 호랑이'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며 임인년 춘절(1월31일~2월 6일) 연휴를 즐기고 있다. 각종 동물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와중에도 검은 줄이 선명한 호랑이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는 한편, 중국 정부는 한국인들에겐 ‘백두산 호랑이’로 알려진 ‘시베리아 호랑이’의 새 종주국을 자처하고 나섰다.중국 관영CCTV는 앞서31일 “호랑이 관람이 춘절 연휴 기간 중국인들의 새로운 여행 방식이 되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호랑이의 해를 맞아 동물원에 모여들고 있다”고 보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 경쟁자인 중국CATL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최대165억 위안(약 3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CATL은50%가 넘는 중국 시장 점유율을 무기로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자리를 꿰찼으며 공격적인 시설 확충에 나선 상태다.27일 저녁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CATL은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140억~165억 위안(약 2조6000억원~3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2020년 대비150.7~195.5% 증가한 수치다.시장조사업체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글로벌 전기차 배
일본 원정을 준비하고 있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귀화 선수들의 일본 항공편 이동에 커다란 문제가 발생했다. 중국 귀화 국가대표 선수인 알로이시우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중국축구협회(CFA)를 강하게 비판했다.리샤오펑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오는 27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그룹 7라운드 일본전을 앞두고 있다. 중국은 이 경기를 위해 2021시즌을 마치고 중국 슈퍼리그를 떠난 귀화 국가대표 선수 네 명을 소집했다.브라질에서 출발해 암스테르담을 거쳐 일본으로 향하려 했던 알로이시
중국이 삼성전자와 대만TSMC를 따라잡아 ‘반도체 굴기’를 이루겠다며 2조원 넘는 거액을 쏟아부었지만 실패를 돌아갔다고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은 기업 발표와 중국 관영매체 보도, 지방정부 문건 등을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 지난 3년간 최소 대규모 반도체 제조와 관련된 6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이들 프로젝트에 투입된 금액은 최소23억 달러(약 2조7692억원)로 대부분 중국 정부에서 지원한 금액이었다.그러나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단 1개의 반도체조차 만들지 못했다
최근 중국에서K-푸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한국 제품을 모방한 이른바 '짝퉁' 제품이 활발히 유통돼 국내 업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국식품산업협회는 국내 식품 업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중국 최대K-푸드 모조품 생산·유통기업인 청도태양초식품, 정도식품을 상대로 지식재산권(IP) 소송을 제기했다. 협의체엔 삼양식품,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등이 포함됐다.중국 청도태양초식품과 정도식품은 현지에서 인기인 한국 식품의 상표·디자인을 도용한 제품포장에 '사나이'라는 한글 브랜드를 부착한 유사 제품을 생산
광저우 헝다와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파비오 칸나바로(48)가 다시는 중국으로 갈 일이 없을 것이라 선언했다.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계약이 해지됐는데 정작 중국이 분노하고 있다.중국 텐센트뉴스는 30일 "칸나바로가 중국에서 손해를 많이 입었으며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했다. 광저우가 허베이를 2-0으로 잡고 리그 2위를 유지하면서 팬들도 기분이 좋았으나 칸나바로의 한 마디에 다시 역겨움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칸나바로는 광저우 헝다와 계약 해지로 인해 2400만 유로(약 323억원)를 손해봤다. 알고 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