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곡물을 해외로 운송 중이라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이미 곡물을 싣고 중동으로 향하는 러시아 국적 선박이 지중해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시리아가 목적지일 가능성이 가장 크며, 그곳에서 다시 다른 중동 국가들에 곡물이 공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는 밀과 옥수수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곡물 수출국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점령지에서 곡물을 훔쳐 빼돌리는 시도를 계속하는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 국무장관, 국방장관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사된다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 최고위급 인사의 첫 우크라이나 방문이다.<로이터>,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23일(현지시간) 키이우의 '독립광장(MaidanNezalezhnosti)' 지하철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일요일 키이우에 방문해 우크라이나 군에 공급할 무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에서 포위된 채 항전 중인 우크라이나군에17일(현지시간) 다시 최후통첩을 보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이날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의 재앙적 상황을 고려해 순수하게 인도적 원칙에서 모스크바 시간으로17일 오전 6시부터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부대와 외국 용병에 적대행위를 그만두고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이어 "무기를 내려놓는 이는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러시아가 전날에만 아조우스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시설을 공격할 경우 러시아군도 지금까지 자제했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등의 지휘센터에 대한 타격에 나설 것이라고 러시아 국방부가13일(현지시간) 경고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 내 시설에 대해 파괴공작을 펴거나 타격하려는 시도를 보고 있다"면서 "그러한 사례들이 계속되면 러시아군도 키예프(키이우) 내 지휘센터 등을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러시아군이 지금까지 키이우 등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 왔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했으며, 민간인 사망자가 1만명을 넘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 나왔다.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이날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시신이) 거리를 덮고 있다"면서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1만명을 넘었다고 주장했다.그는 민간인을 포함한 전체 사망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AP는 이달 6일 보이쳰코 시장을 인용해 최근 몇주간 러시아의 포격과 시가전으로 5천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화학무기를
미국이 대(對)러시아 제재 조치인 해외직접제품규칙(FDPR) 적용에서 한국을 면제함에 따라 우리 정부도 독자적인 수출통제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섰다.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에 발표한 전략물자 수출차단 정책에 이어 현재300여개인 '우려거래자 목록'에 러시아 국방부 등 미국이 지정한49개 우려거래자 기업 등을 추가로 등재하기로 했다.우려거래자로 지정된 기업 등에 물품과 기술을 수출하려면 전략물자가 아니어도 전략물자에 준해 정부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이는 우리 정부가 미국의FDPR적용 면제 결정으로 비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