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알짜 자산’으로 꼽히는 북해 톨마운트 사업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완전 자본잠식으로 재무위험기관에 지정된 만큼 국내외 자산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석유공사의 우량자산 매각이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는 에너지 공급망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석유공사는 최근 영국 자회사가 보유한 북해 톨마운트 지분10%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본격화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지난달 중순 영국 자회사를 찾아 직접 매각 작업을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매수권자는 톨마운트 지분75%
해수부 공무원 서해피격 사건과 관련, 여야는 1일 피해자가 월북 시도했다고 판단하는 과정 및 이를 번복하는 과정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서로 문재인, 윤석열 정권의 안보라인을 정조준하며 공방을 벌였다.군과 해경이 취합한 정보로 객관적인 결론을 도출한 것이 아니라, 정권 핵심부인 옛 청와대 국가안보실이나 현 정부 국가안보실이 판단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게 여야 주장의 요지다.우선 국민의힘 '해수부공무원 서해피격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미일 3국 정상회담과 관련, "북핵 대응을 위해 상당기간 중단됐던 어떤 군사적인 안보협력이 다시 재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그런 원칙론에 합치를 봤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기내에서 가진 동행기자 간담회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진전된 북핵 공조 방안이 나왔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그러면서 "더 디테일하고 세부적인 것은 이제 각국 외교장관과 국방장관, 또 안보 관계자들의 이어지는
29일 밤부터30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북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30~50㎜ 비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전망했다.29일 오후 5시 현재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충북북부·전북(군산)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역에 따라서 시간당20~6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으며 순간풍속이 시속35㎞ 이상인 강풍도 불고 있다.정체전선은 점차 북상해 금요일인 다음 달 1일에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많은 양의 비가 세차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내달 1일까지 강수량이50~1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후미오 기시다 일본 총리는29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3각 공조를 강화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이번 3개국 정상회담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A·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됐다.3개국 정상 대좌는 지난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정상회담은 나토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마드리드 시내의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약25분간 진행됐다.바이든 대통령을 중심으로 좌우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서로 마주보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 유족은 대통령기록물 공개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인의 형인 이래진 씨는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문 전 대통령이 사건 관련 기록을 대통령 지정기록물로 지정한 점이 확인됐다. 이는 뭔가 숨기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대통령기록관실은 지난22일 오후 유족 측에 대통령 지정기록물과 일반기록물로 나눠 청구 내용에 관해 답변했다.우선 기록관실은 대통령 지정기록물과 관련 "대통령 지정기록물로 지정한 목록까지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21일 문재인 정부 당시 탈북어민을 다시 북한으로 보냈던 사건과 관련해 "일단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면 우리 헌법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되는데 북송을 시킨 것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문제제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검토중인데, 옛날부터 국민들이 문제를 많이 제기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탈북어민 북송 사건은2019년11월 탈북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당시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들이 동료들을 살해한 혐의가 있다는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4년 7개월 만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해 강력한 대북 경고 차원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미 전략자산이 투입된 한미 연합훈련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이자, 한미 정상 간의 '한반도와 주변에서 훈련 범위규모 확대' 합의12일만이다.북한이 실제 핵실험 버튼을 누른다면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등 한미 대북 압박 수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해군 간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했다고 4일 밝혔다.한미
톰 크루즈(59)가 주연한 블록버스터 ‘탑건:매버릭’이 미국과 캐나다 개봉 첫 주말(금·토·일)에만 1억2400만 달러(약 1545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영화사 파라마운트가 30일(한국시간) 밝혔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1억5200만 달러(약 1894억 원)로 알려졌다. 북미에서만 개봉 사흘 만에 제작비의 81.5%를 회수한 셈이다. 메모리얼 데이로 공휴일인 월요일(30)에 제작비에 가까운 1억5000만 달러를 벌어들일 전망이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탑건:매버릭’은 북미 4735개관에서 개봉해 이 같은 흥행 성적을 거뒀다.
코로나19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28일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위중증 환자 수는10달여 만에200명 밑으로 내려왔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4천398명 늘어 누적 1천806만7천669명이 됐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6천584명)보다 2천186명 적었다.토요일 발표 신규 확진자 수만 보면 오미크론 유행 초기인 1월22일(7천3명) 이후18주 사이 가장 적다.1주 전인 지난21일(2만3천457명)보다 9천59명 적고, 2주 전인 지난14일(2만9천576명)과 비교하면 1만
북한의 유류 수입 상한선을 줄이는 내용 등을 담은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문턱을 넘지 못했다.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다.표결 결과는 찬성13개국, 반대 2개국으로 가결 마지노선(찬성 9표)을 훌쩍 넘겼다.그러나 반대표를 던진 2개국이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라는 게 문제였다.안보리 결의안은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동시에 5개 상임이사국 중 한 국가도 반대하지 않아야 통과된다.이번 결의안은 북한이 올해 들어 대륙간탄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