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번 당 전원회의를 계기로 2년 만에 '대적투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대남·대외 강경기조를 천명함에 따라 핵실험 강행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특히 핵실험 준비를 실질적으로 마친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국방력 강화 목표를 앞당겨 달성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김 위원장의 결심만 남았다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12일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10일 당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6·1지방선거 참패 여파로 극심한 내홍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이 '운명의 일주일'을 맞았다.민주당은 이른바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금주 안으로 구성해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를 수습하고 당의 리더십을 세우겠다는 계획이지만, 계파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리고 있어 비대위 구성 단계부터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특히 차기 비대위가 조만간 열릴 전당대회(전대)의 '룰 세팅'에 관여하게 된다는 점, 궁극적으로는 이 전대 결과가2024년 총선 공천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계파간 갈등 봉합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
미국 정부가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G20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하면서다.올해G20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2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을 정상회의에 초청했고 그가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러시아는G20정상회의 참석을 준비한다고는 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지 화상으로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푸틴 대통령이 실제로 참석할 경우 역시G20회원국인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 한 공간에서 만나는 어색한 상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음달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현직 일본 총리의 한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은2008년 2월 이명박 대통령 때가 마지막이었다.이후 한일관계가 악화하면서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찾는 경우가 뜸해졌고, 반일 기류가 강했던 문재인 정권에서는 양국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다.만약 기시다 총리가 일본 집권당 내부의 반대 기류를 무릅쓰고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면 파탄 지경에 이르렀던 한일관계가 복원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웃링크' 외부결제 방식을 금지하는 구글의 새 앱마켓 결제 정책에 위법 소지가 있다며 칼을 빼든 가운데 구글이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인앱결제 논란이 확대된 이후 구글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구글은 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대한민국 방송통신위원회의 보도자료를 확인했으며, 그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구글 결제 정책에 대한 유권해석 결과를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구글은 이달 1일부터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구글플레이'에 새로운 결제정책을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이른바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 의혹을 겨냥한 특검 법안을 제출했다.2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윤 당선자 검사 재직 당시 각종 권력남용 및 그 가족의 부동산 투기, 특혜대출, 주가조작, 부정축재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법안에 서명한 의원은 김남국 김의겸 민형배 최강욱 등 총11명으로, 당내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북한이16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상승 단계에서 공중폭발한 것은 엔진계통 이상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군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실패 원인 분석에 주력하기보다는 태양절(4월15일·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정찰위성 개발을 비롯한 이른바 '과업 달성'을 위해 조만간 추가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오전 9시30분께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쏜 탄도미사일이 발사 직후인 고도20㎞ 이하에서 폭발한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워낙 초기 단계에서 폭발해 탐지된 제원이 제한적이지만, 군 당국은
배우 한소희가 자신의 어머니와 관련된 유튜버의 폭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한소희의 소속사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어머니 신 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 신 씨는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 해당 통장을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며 '유사한 사건이 몇 차례 더 있었다. 심지어 사문서 위조 사건도 있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민사 재판이 진행됐고, 법원은 한소희와 무관하게 진행된 일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들은 '한소희 명의의 계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