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발표를 두고 당 내부에서 잡음이 불거지는 모양새다.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은10일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석열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솔직히 그 공약은 우리 정책본부에서 한 건 아니다”라며 “발표하는 당시에는 몰랐다. (발표) 직후에 후보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이어 “(여가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내부에서 논란이 많이 있었는데 후보가 최종 결정을 한 것”이라며 “내용에 대해서는 이 양론이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원 본부장은 경선 후보 시절
여성가족부가 부처 명칭에 '청소년'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청소년이 진로 탐색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 '채움 기간(갭 이어·Gapyear)'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여가부는 올해를 '청소년정책 전환의 해'로 삼아 이런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청소년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고10일 밝혔다.이는 최근 위기청소년 증가, 피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 등 청소년의 사회 참여 기반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온라인 활동 증가 등 청소년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 변화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라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8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뭐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윤 후보는 이날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발달장애인 특별전시회 관람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약을 페이스북에 짧게 올린 이유가 무엇인가. 남녀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윤 후보는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 단 일곱 글자만 올렸다.지난해10월 경선 과정에서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관련 업무와 예산을 재조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