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수 개월간 가계대출이 다소 줄었지만, 우리나라의 가계 빚(부채)은 여전히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세계36개 주요국(유로지역은 단일 통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더구나 일본, 미국 등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코로나19위기 정점을 지나면서 1년 전보다 4%포인트(p) 이상 떨어진 것과 비교해 한국의 하락률은0.7%포인트에 그쳤다.기업 부채의 경우 줄어들기는커녕 증가 속도가 세계 2위에 오를 만큼 더 빨라졌다.다른 나라들과 견줘도 아직 심각한 민간(가계+기업) 부채 위험은 물가와
더불어민주당은21일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6·1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배제(컷오프)를 철회하고100% 국민경선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낮 국회에서 약 2시간 동안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기자들에게 밝혔다.고 수석대변인은 "서울시장 후보는100% 국민경선으로 (선출)한다"면서 "결선투표를 실시하고TV토론을 1회 이상 한다"고 말했다.이어 "송 전 대표와 박 의원 두 사람에 대한 배제 없이 이들을 포함해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영입하고 거기에서
지난해 가계가 주식 투자를 위해 굴린 돈이2020년에 이어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본격적 금리 인상이 시작되기 전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동학개미', '서학개미' 등 주식투자 열풍이 이어졌기 때문이다.가계의 금융기관 차입금(대출)도 기록을 세웠다. 작년 가계 주식투자의 상당 부분이 대출을 통한 '빚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한국은행이 7일 공개한'2021년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141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2020년보다48조7천억원 감소했다.순자금 운용액은
이상민이 ‘빚쟁이 콘셉트’를 계속해서 밀고 나갈 것으로 보인다. 럭셔리한 집과 비싼 신발 수집을 하면서도 ‘궁상민’ 캐릭터를 유지하던 그는 ‘빚’을 자신의 캐릭터에 이용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호감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이상민이 내놓은 간접 해명은 여전히 자신이 '가난'하다는 입장이다.이상민은 자신을 향한 대중의 날 선 반응을 의식하고 있는 듯하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는 이상민의 집들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근 욕을 먹은 적 있는 사람”이라는 탁재훈의 질문에 이상민이 손을 번쩍 들었다.다만 김
10대 후반에서30대까지의 이른바'MZ세대'가20년 전 같은 연령대 젊은이들과 비교해 소득은 크게 늘지 않은 반면 훨씬 더 많은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15일 발표한'MZ세대의 현황과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2018년 현재MZ세대(24∼39세·1980∼1995년생 결혼한 상용직 남성 가구주)의 근로소득은2000년 같은 연령(24∼39세)의1.4배로 집계됐다.늘어나긴 했지만, X세대(2018년 현재40∼54세·1965∼1979년생),BB세대(55∼64세·1955∼1964년생)의 근로소득이2000년 같은 연령대의1.5배,1.6
"돈 관리는 크게 관심이 없어요. 앞으로도 건물주가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돈을 쉽게 벌면 돈을 우습게 보게 된다는 교훈을 얻었거든요."영화 '돈'(2019)에서 돈 때문에 고민하는 청춘의 얼굴을 대변했던 류준열. 그러나 그는 1년 만에 자신의 발언에 정반대되는, 토지 매매가의 90%를 대출받아 빌딩을 지은 후 되팔아 40억 원이라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두는 '빚테크'에 성공했다. 소신 발언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지난 24일 디스패치는 류준열이 2020년 모친 명의의 개인법인 '딥브리딩' 이름으로 83평에 달하는 서울 강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데 '빚'이 줄기는커녕 늘어났다. 집은 호화스럽고 고가의 명품 신발은 가득한데 여전히 '궁상민'이라는 캐릭터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상민의 이야기다.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김준호는 이상민의 빚이 늘었다고 폭로했다. 그가 이상민에게 "'빚돌이' 소재가 고갈되려 하는데, 빚이 또 추가됐다. 갑자기 5억인가 6억인가"라고 말한 것.이에 이상민은 "9억 원에서 16억 4000만 원이 됐다. 7억 4000만 원 추가된 거다. 그게 끝이다. 더 이상의 추가는 없다"고 강조했다.과거 사
지난 1년간 대출금리가 이미 1%포인트(p) 이상 뛰면서, 대출자의 이자도 1인당 평균64만원이상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더구나 올해 말 예상대로 기준금리가1.75%까지 오르면, 이자는 다시50만원 가까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특히 약 2년간 저금리 이점을 최대한 이용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빚으로 투자)로 집·주식·가상화폐 등 자산 투자에 몰두해온 대출자의 경우, 이런 이자 부담에 자산 가격 하락까지 더해지면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같은 맥락에서 대대적 디레버리징(차입 상환·축소)과 급격한 자산 가격 조정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