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부동산 시장이 하향 조정 국면에 머물 가능성을 예측했다.서울 지역은 올해 2분기 중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KDI는 2일'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KDI는 "1분기 주택 매매·임대 시장이 작년 4분기에 이어 하향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작년 하반기 이후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매매가격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고, 전세가격도 신규 주택공급에 의한 하방 압력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향후 주택시장에 대해선 "금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30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와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등 부동산 제도에 대해 "현행 제도가 적정한지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원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재초환과 관련해 "재건축·재개발을 하면서 발생하는 과도한 시세차익이나 개발 이익의 적정 환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행 제도가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원 후보자는 분상제에 대해서도 "일부 지역에서 분양이 감소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년 반에 걸친 임기를 돌아보며 아쉬운 점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았다.기재부 출범 이후 역대 최장수 장관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위기 대응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면서 우리 경제 회복을 이끌었지만, 부동산시장 안정이라는 목표는 끝내 이루지 못하고 임기의 마지막을 맞게 됐다.홍 부총리는 다음달 새 정부가 출범하면 경제사령탑에서 물러난다."코로나 극복 가장 기억에 남아…부동산·서발법·재정준칙은 아쉽다"24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개최 기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도지사 시절 추진한 제주 '오등봉 민간특례 개발사업' 부지 내에 양창수 전 대법관 가족이 운영하는 현오학술문화재단 소유의 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이 땅은 원 지사가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한 이후 인근에 비해 공시지가 상승 폭이 유독 커 특혜 의혹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현오학술문화재단 임원 명단과 이 재단 소유 필지의 토지대장 등을 토대로 이같이 지적했다.이 땅은 제주시 도남동1146-1의 약180평(595㎡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12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움직임과 관련해 "검경 수사권 조정이 안착된 후에 그래도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다면 여야가 협의해 같이 고쳐 나가자"고 제안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선출 후 처음으로 개최한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양식 있는 의원님들께 호소드린다. 모든 민주당 의원님들이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민주당이 그것도 기다리기 어렵다면 국회 형사사법시스템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나 특위를 구성해서 진지하게 논의할 것을 다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 문제를 차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수위 최지현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사무실 정례 브리핑에서DSR완화 관련 보도에 대해 "현재로서는 검토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대변인은 "앞으로는 부동산 태스크포스(TF) 차원에서DSR관련 모든 게 검토될 예정"이라며 "조만간 부동산 공급·수요 측면에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서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윤석열 당선인은 생애 최초 주택 구매 등의 경우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활발한 상업용 부동산 투자, 도소매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의 대출이146조원 이상 불었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2021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작년 4분기말(12월말) 기준 모든 산업의 대출금은 1천580조7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187조1천억원 늘었다. 이 증가 폭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2008년 1분기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특히 서비스업 대출 잔액이880조8천억원에서 1천27조2천억원으로146조4천억원이나 늘었다. 역시 증가액 1위 기록이다.서비스업 중에서도 부동산업(
"돈 관리는 크게 관심이 없어요. 앞으로도 건물주가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돈을 쉽게 벌면 돈을 우습게 보게 된다는 교훈을 얻었거든요."영화 '돈'(2019)에서 돈 때문에 고민하는 청춘의 얼굴을 대변했던 류준열. 그러나 그는 1년 만에 자신의 발언에 정반대되는, 토지 매매가의 90%를 대출받아 빌딩을 지은 후 되팔아 40억 원이라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두는 '빚테크'에 성공했다. 소신 발언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지난 24일 디스패치는 류준열이 2020년 모친 명의의 개인법인 '딥브리딩' 이름으로 83평에 달하는 서울 강
지난해 전국 주택 가격이15%나 뛰어1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하지만 올해 주택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현장 부동산 경기를 체감하는 중개업소의63%는 올해 집값 하락을 예상했지만, 건설·금융·학계 등 부동산 전문가의64%는 반대로 상승을 점쳤다."작년 집값 상승률,2016∼2020년 5년간 상승률과 같아"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20일 발표한'KB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2021년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15% 올라 연간 상승률이2002년 이후 가장 높았다.작년 한 해 상승 폭이2016∼2020년 5년간의 오름폭
정부의 '돈줄 옥죄기' 효과로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전세·월세 가격 상승폭이 일제히 전월보다 둔화됐다.서울 아파트값은 월간 기준으로 1년8개월 만에 보합 전환됐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0.10% 올랐다.지난해 8월0.96% 오른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폭이 축소된 것이다.작년 하반기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대선을 앞둔 관망세 확산으로 거래가 급감하면서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서울(0.04%)과 인천(0.12%), 경기(0.05%)도 일제히 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4자TV토론이 3일 열린다.여야 대선 후보 4인은 이날 오후 8시KBS·MBC·SBS‘방송 3사 합동 초청’으로 열리는2022대선후보 토론에 참여한다.토론은 부동산과 외교·안보, 일자리·성장, 자유 주제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120분 동안 생중계될 예정이다.앞서 이재명·윤석열 후보 양자 토론의 결렬 원인이 된 ‘자료 지참’ 여부는 선관위 해석에 따라 ‘참고자료 지참 가능’으로 정리됐다. 각 후보들은 이날 오전 별도 일정없이 토론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