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벨라루스에서 회담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크림반도와 돈바스에서 철군할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스푸트니크 통신은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러시아 측에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모든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벨라루스 고멜 지역에서 양측 대표단이 협상 중인 가운데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고문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크림반도는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서방 세계가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기로 하는 등 제재의 수위를 높이자 러시아 금융시장이 거세게 흔들리고 있다.루블화 가치가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러시아에선 달러화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다.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의 유럽 자회사들은 부도 위기에 몰렸다.이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파격적으로 인상하고 2년 만에 금 매입을 재개하는 등 금융안정 조치를 연이어 취했다.루블화 가치30% 급락…러시아서 달러화 사려는 인파로 장사진28일 로이터통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후 세 번째 밤을 보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진입을 막아내고 있다고 영국BBC와AP통신 등이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키예프 시내 곳곳에 시가전 소리와 폭발음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격렬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시민들은 지하실이나 지하철 역사 등으로 몸을 피한 채 사흘째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집결했던 러시아 병력의50% 이상이 우크라이나 내부로 진입했고, 현재 키예프의30㎞ 외곽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지상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러시아관이 사라진다.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AFP,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GSMA는 이날 성명을 내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비극적인 인명 손실에 비춰봤을 때MWC는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며 "GSMA는 모든 제재와 정부 정책을 따르겠다"고 설명했다.MWC참가를 신청한10여 곳의 러시아 기업은 여전히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지만,
"리튬은 멕시코와 국민의 것이다."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달 2일(현지시간) 리튬 개발을 위한 국영기업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선언했다.자국에 매장돼 있는 리튬의 개발 이익을 국내외 민간 기업에 넘겨주지 않겠다는 것이다.'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와 스마트폰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코로나19대유행 이후 국제 공급망 불안 속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뛰고 있다.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 '리튬 삼각지대' 가운데 하나로, 다음 달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
러시아군 기갑부대가25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32㎞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다고CNN방송, 악시오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로이드 미 국방부 장관은 미국 동부시간으로24일 미국 연방 하원에 이같은 최신 전황을 보고했다.그는 해당 부대가 북쪽 벨라루스를 경유해 우크라이나로 진입한 기갑부대라고 밝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러시아에서 직접 우크라이나로 넘어온 또 다른 러시아 병력 역시 키예프에 접근했으나, 벨라루스에서 진입한 기갑부대보다는 조금 더 멀리 있다고 설명했다.이 당국자는 두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인근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CNN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이같이 언급하고 러시아 정부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로 군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이 당국자는 또 "러시아가 모두16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대부분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지만, 일부는 중거리와 순항 미사일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그는 다만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원전 통제권을 확보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확인할 수 없다고만 했다.앞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벨라루스와의 국경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이라고 비판하고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군사작전을 감행한 직후 성명을 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치명적인 인명 손실과 고통을 초래할 계획적인 전쟁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러시아만이 이 공격이 가져올 죽음과 파괴에 대해 책임이 있다"면서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들은 단결해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전 세계가 러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24일(현지시간) 새벽 군사작전 개시를 전격 선언하자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폭발음이 났다고CNN·BBC방송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선언 직후 키예프 인근에서 5∼6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BBC는 보도했다.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도 키예프와 키예프 인근 보리스필 국제공항을 포함해 크라마토르스크, 오데사, 하리코프, 베르단스크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CNN은 키예프 인근에서 들린 폭발음은 미사일 공격 때문이라고 우크라이나 내무부 발표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어떤 식으로든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철회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에는 동의한다는 뜻을 내비쳤다.바이든 대통령은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전례 없는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선제 공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상대로 중대한 시험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