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포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리코프의 한 학교. [AFP연합뉴스][email protected]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거점 도시의 민간인 지역에도 포격을 가하면서 이번 전쟁이 새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군사시설만 타격했다고 주장해 왔는데 진격이 지체되면서 이제는 민간인도 '무차별 포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1일(현지시간)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침공 닷새째인 지난28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리코프 민간인 거주지역을 폭격했다.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닷새째 교전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첫 번째 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지는 못했으나, 양측은 일부 합의가 가능한 의제를 확인하고 다음 회담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AP·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은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 주(州)에서 약 5시간 동안 회담했다.러시아 대표단의 단장인 대통령 보좌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는 회담 뒤 기자들에게 "회담이 약 5시간 지속됐고, 우리는 모든 의제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으며 합의를 기대할 만한 일부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 피난민에게 1천만 달러(120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외교부는 러시아의 불법적 침공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 그리고 피난민을 돕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28일 밝혔다.외교부는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 및 인근국 정부, 국제기구 등과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유엔난민기구는 이번 러시아의 침공 사태로 인근국인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으로40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전날 추산한 바 있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에EU재정 지원을 하고 러시아 항공사의 역내 상공 운항과 러시아 국영 매체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AP,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상 처음으로,EU는 공격을 받고 있는 국가에 무기와 다른 장비 구매, 수송에 자금을 댈 것"이라고 말했다.EU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회원국 외무 장관 화상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장관들이 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까지 진격한 가운데 현지 체류 우리 국민10여명이 탈출을 위해 국경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외교부 당국자는25일 "우리 국민11명은 현재 루마니아 국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국민 2명은 우크라이나 서쪽 국경 지역인 리비우로 이동 중이나 교통 정체로 이동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밝혔다.국경 지역으로 이동한 교민 가운데 1명은24일(이하 현지시간) 밤늦게 리비우에서 대사관 임시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국경을 넘었다.이 교민은 도보로 국경검문소를 거치려고 했지만, 인파가 몰리면서 여의치 않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24일(현지시간) 밤 국가총동원령을 승인했다고AP,AFP,dpa통신 등이 보도했다.국가총동원령은 국가나 국제 비상사태와 관련해 군사력과 국가 인프라를 전시체제로 전환하고 인적자원과 물자를 총동원하는 조치를 말한다.90일간 발효될 이번 조치에 따라 우크라이나 내 징집 대상자와 예비군 전체가 소집된다.젤렌스키 대통령은 군에 병역 의무가 있는 시민과 예비군 수를 확정하고, 정부에는 동원 조치에 필요한 재원을 투입하도록 지시했다.다닐 멘시코프 우크라이나 관세청장도24일 저녁 페이스북에18∼60세 자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24일(현지시간)반도체 등 하이테크 제품의 러시아 수출을 통제하고 러시아의 4개 주요 은행을 제재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포괄적인 제재 방안을 공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러시아의 행동에 책임을 묻고 철군을 압박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강력한 제재 방안을 추가로 발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의 경제 및 국제 경쟁력에 치명타를 주기 위해 첨단 제품 및 부품에 대한 수출 통제와, 러시아 대형 은행의 대외거래 차단과 같은
24일(현지시간) 새벽부터 포성과 폭발음이 울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는 러시아의 갑작스러운 침공에 당황한 주민들이 속속 피란 행렬에 합류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 선언하자 오전 5시께부터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에는 동시다발적으로 폭발이 잇따랐다.키예프 인근에서만 '쿵쿵'하는 폭발음이 대여섯 차례 들렸고, 이에 시민들은 공포 속에서 짐을 꾸리고 폭발음을 들으며 인근 지하철역으로 대피했다.AP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은 시
러시아가24일(현지시간)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작전 승인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5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군의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기반시설과 국경수비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며 많은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언론은 키예프의 군 사령부 중심지와 북동부 하리코프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우크라이나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