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23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고위급 화상회의에 참석하면서 국제무대에서도IPEF출범국으로서 행보에 나선다.이틀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에서IPEF를 통한 양국간 '긴밀한 협력'에 공감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이를 두고 그간 한국 외교의 전략적 지향점이었던 '안보는 미국과, 경제는 중국과 함께한다'는 뜻의 '안미경중'(安美經中) 노선 폐기 본격화 선언이란 평가도 나온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에서 열리는IPEF고위급 회의에서 참석해13개국 정상급 인사 중 7번째로 발언한다.방일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과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20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17∼19일 전국18세 이상 1천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5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34%인 것으로 나타났다.의견을 유보하거나 답변을 하지 않은 응답자는15%에 달했다.취임 전인 2주 전 조사에서48%였던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취임 첫 주인 지난주52%로 4%포인트 상승했다가 이번 주 1%포인트 하락했다.부정 평가는 2주 전41%에서 지난주37%로 4%포인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20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으로, 일본이 아닌 한국을 그 중 첫 방문지로 택했다.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은 방한 이틀째인21일 열린다.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11일 만에 마련된 것이다. 역대 가장 빠르게 성사된 한미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기대도 그만큼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 공군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한다.입국 직후에는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16일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과거 시인으로서 활동했을 당시의 표현 논란과 관련해 "윤 비서관은 국민들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 비서관이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했던 여러 표현은 지난20여 년간 바뀐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일반적인 국민들의 시각과 큰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비서관을 공개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비서관은2002년11월 출간한 시집의 '전동차에서'라는 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사흘만인13일 코로나19백신 지원을 매개로 남북 간 접촉면 모색에 나섰다.그러면서 동시에 북측의 핵실험 가능성과 이에 대한 한미간의 액션플랜을 강조하며 북측에 추가 전략적 도발에 나서지 말라는 메시지도 동시에 발신했다.이는 새정부가 북측과 새로운 접촉면을 모색하는 동시에 정권교체기와 맞물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목적 포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이 무력도발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내부의 코로나19유행이라는 돌발변수가 터지면서 향후 행보를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지
더불어민주당은13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첫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보인 모습에 대해 “안일하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윤석열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아닌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었고, 윤 대통령이 주재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12일) 오후 6기29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틀 만이자,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쏜 지 닷새 만이다. 올해 들어16번째 무력시위다.이에 대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숨돌릴 새도 없이 시급한 안보 현안들과 마주하게 됐다.북한은 전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새 정부 첫 무력 도발에 나선 데 더해, 북한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이처럼 북한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남북관계 정상화'와 '힘을 바탕으로 한 평화'를 강조하며 집권한 윤 대통령이 대북 정책을 어떻게 구사할지 주목된다.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전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자 김성한 실장 주재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즉각 개최
윤석열 정부는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추경안은 중앙정부 일반지출 기준으로36조4천억원, 지방이전 재원까지 총59조4천억원 규모다. 코로나19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600만∼1천만원의 손실보전금이 추가로 지급된다.국무회의는 용산 청사 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코로나 방역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에게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는 일은 국가의 의무"라며 "정부가 국민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고 손실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면 진정한 법치국가라고 보기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일인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7명의 장관을 임명했다.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인사들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국회로 송부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했다. 취임식 직후의'1호 결재'였다.윤 대통령은 지난 5일 한 후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윤석열 정권의 총리는 한덕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이) 인준하지 않는다면 총리 없이 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첫 출근 직후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