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주축으로 한 대규모 의원 모임 '민들레'(가칭)가 당내 계파 논쟁에 불을 붙였다.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인 장제원 의원이 민들레 모임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포스트 지방선거 국면에서 친윤그룹 세력화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면서다.특히 민들레모임의 취지와 성격에 대해 같은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그룹의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은 서로 엇갈린 의견을 노출했다.'원조 윤핵관' 내부에서도 분화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뚜렷한 차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9일 대규모 의원모임 '민들레'(가칭)를 띄우자 당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의원모임 '민들레'는 조찬을 함께 하며 현안에 따라 대통령실·정부 부처 관계자를 초청해 정책 정보를 듣고 여론과 민심을 전달하기 위한 플랫폼이다.친윤계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전체 의원들을 상대로 한 개방형 플랫폼 콘셉트로 구상 중이지만, 당 일각에선 벌써부터 '친윤계 세력화 아니냐'는 경계어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용호·이철규 의원은 이날 오후 당내 의원실 전체에 공문을 발송해 의원모임 출범 소식을 알리며 가입
대통령실과 정부, 국민의힘이 국정운영의 정책 비전과 정보를 공유하는 '당·정·대' 모임을 만든다.이 모임은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 그룹이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친윤 그룹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뒷받침을 전면에 내걸고 당내 구심점 확보를 위한 몸풀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 의원30여명은 이달 중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플랫폼을 발족한다.국정 현안과 정책을 주제로 국민의힘 의원들과 관련 부처 장·차관, 대통령실 관련 수석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
6·1전국동시지방선거의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12곳, 더불어민주당은 5곳의 당선을 확정 지었다.2일 오전 7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국민의힘은 수도권 3곳 가운데 ▲ 서울 오세훈 ▲ 인천 유정복 등 2곳에서 승리했다.아울러 ▲ 충북 김영환 ▲ 충남 김태흠 ▲ 세종 최민호 ▲ 대전 이장우 등 충청권 4곳도 국민의힘이 모두 석권했다.국민의힘 소속 ▲ 대구 홍준표 ▲ 경북 이철우 ▲ 부산 박형준 ▲ 울산 김두겸 ▲ 경남 박완수 ▲ 강원 김진태 후보도 승리했다.선거기간 내내 박빙 구도가 이어지며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경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26% 가량의 개표가 진행된 결과, 서울을 비롯한13곳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곳은 텃밭 호남을 포함한 4곳에 불과해 사실상 국민의힘의 압승이 예상된다.3·9대선 이후84일 만, 윤석열 정부 출범22일만에 실시된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권 안정론'에 힘을 실어준 결과로 풀이된다.더불어민주당은 '참패'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당분간 패배 책임론과 쇄신 방향을 놓고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일
윤종원IBK기업은행장의 국무조정실장 임명이 무산됐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행장이 국무조정실장직을 고사한 것과 관련해 "새 인사를 생각해볼 것"이라며 후보자 교체를 공식화했다.한 총리는 "(윤 행장) 본인이 논의 전개 과정에서 부담을 느껴서 한 결정이니 그 결정을 존중했으면 한다"며 "(새 후보자 인선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도 한 총리의 이러한 뜻을 존중할 것으로 보여 새 국무조정실장 후보자 물색 작업이 곧바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이다.한 총리는 통화에서 새 후보자 인선 기준에 대
국민의힘은6·1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26일 최대 격전지인 인천에 지도부가 총집결해 수도권 필승을 다짐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윤형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19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사무소에서 선대위 현장회의를 연 데 이어, 사전투표 하루 전인 이날도 인천에 화력을 집중하며 신발 끈을 조여 매는 모습이다.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권성동·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는 이날 계양을 현장 원내대책회의 후엔 서울과 인천, 용인과 수원,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 총리와 정 후보자의 인사 문제는 '별개'라는 입장을 유지해왔으나, 한 총리 인준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후 여야 협치 차원에서라도 정 후보자가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것이다.당 핵심 관계자는22일 통화에서 "당내 다수 의원이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기다리고 있다"고 압박했다.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것이 대통령실에 전달된 만큼, 정 후보자가 대통령의
6·1지방선거를 약 2주 가량 앞둔19일 정치권에서는 '공기업 민영화' 이슈가 급작스럽게 쟁점으로 부상했다.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전기·수도·철도·공항 등 기간산업에 대한 민영화를 추진할 조짐을 보인다며 이를 막아내야 한다고 여론전을 폈으나, 국민의힘은 공기업 민영화 추진 자체가 허위사실이라며 야당이 선거를 앞두고 선동을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다.이 과정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영화를 검토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이번 이슈는 지난17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나온 김대기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여부를 둘러싼 여야 간 대치가 점점 고조되면서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인사청문회가 끝난 지는 벌써 열흘이 넘었지만 인준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여야는 인준을 위한 본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팽팽한 힘 싸움을 이어가는 양상이다.핵심은 결국 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정하느냐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한덕수 불가론'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지방선거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분출하며 똑부러진 결론이 나오지 않는 등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국힘 '발목잡기' 프레임으로 인준압박
12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권 후보자의'3만원대 주식 1천원 매각' 논란과 '형제 특혜'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권 후보자가2013∼2015년 주중 대사로 재임할 당시 형제들이 후보자 직위 등을 이용해 중국에서의 사업 투자를 유치한 것은 물론 홍콩에 설립했던 비상장 회사(TNPIHK)의 주식을 되파는 과정에서 각종 세금을 탈루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후보자의 형제가 설립한TNPIHK가 커피빈 중국 사업권을 딴 직후 이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후보자는 두 딸을 포함해 주
당정은11일 코로나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37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소6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정 협의 후 브리핑에서 "모든 자영업자·소상공인, 매출액30억원 이하 중기업까지370만명에게 최소600만원을 지급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정부에서 그 부분은 수용했다"고 말했다.그는 "최소600만원이기 때문에 업종별로600만원에서 '플러스 알파(+α)'가 있을 것"이라면서 "손실을 보든 안 보든 손실지원금으로 최소600만원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