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사일 공격 받은 우크라 서쪽지역 발전소"젠장, 2∼3분 내로 끝내세요. 빨리 여길 피해야 합니다."공습을 경고하는 고음의 사이렌이 울려 퍼지자 길을 안내해 주던 예브게니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거점 르비우에 들어온 이후 네 번째 듣는 공습 사이렌이었다. 3월 우크라이나 남부 체르니우치 취재 때는 하루에 여섯 번 사이렌 소리를 들은 적도 있어 나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엔 달랐다.공습 사이렌은 며칠 전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진 발전소를 직접 취재하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엿새를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남·대미 압박성 무력시위로, 합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며 중단을 촉구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일 낮12시 3분께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이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약470km, 고도는 약780km로 탐지됐으며, 속도는 마하11로 포착됐다. 오니키 마코토 방위성 부대신은 미사일이 최고고도 약800㎞로, 약500㎞를 날아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전쟁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구테흐스 총장은 "안전보장이사회는 이 전쟁을 막고 종식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 실패는 거대한 실망과 좌절, 분노의 원천이 됐다"고 지적했다.우크라이나 국민에게는 "세계가 당신들을 보고, 듣고, 당신들의 결의와 회복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