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5분만 있다가 나갈 테니 그냥 일회용컵에 주세요." "손님, 가실 때 컵을 바꿔드릴게요. 매장 안에서는 머그잔 쓰셔야 합니다."카페·식당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이 다시 시작된 1일, 서울 시내 카페 곳곳에서는 매장에서 쓸 컵을 두고 손님과 점원 사이에 작은 실랑이가 일었다.이날 오전10시께 직장인 김준우(35)씨는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인근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앞에 서서 플라스틱 컵에 든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김씨는 "어차피 잠깐 있다가 사무실에 돌아가야 하는데, 오늘부터 매장 안에서 마시다 가려면 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