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한 달째 공석인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가 차기 이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6일 건보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달 6일 전임 강도태 이사장의 퇴임 이후 이사장 후보 추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강 전 이사장은 임기를 1년 10개월 남기고 돌연 퇴임했다.이사회 의결에 따라 임추위가 꾸려지면 후보자 공모 및 임추위 추천, 보건복지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차기 이사장이 결정된다.이사회는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카드를 거둬들였다.앞서 정호영 전 후보자 사퇴 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김승희 후보자를 임명한 지39일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가 종료된11시30분 언저리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김승희 후보자는 이 시각 복지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 형식으로 낙마함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지명39일 만에 자진사퇴하면서 복지부는 또다시 기약 없는 수장 공백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복지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5월10일) 이후, 전 정부에서 임명된 권덕철 전 장관이 5월17일 사표를 제출한 뒤 한달 보름여 가까이 장관 없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정권 초기를 보내고 있다.박근혜 정부 때 김용준 안대희 2명의 총리 후보자가 연달아 낙마한 적은 있지만, 장관 후보자가 2번 연속 '사전 검증'의 벽을 넘지 못해 스스로 물러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5월23일 자진해서 사퇴한 정호영 전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 복지부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저는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합니다"라며 스스로 후보자 자리에서 내려왔다.지난 5월26일 후보자로 지명된 지39일 만이다.김 후보자는 지명 이후 자신과 가족의 사생활을 둘러싸고 불거진 의혹과 비판에 대해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각종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반복적으로 설명해 드렸으나 이 과정에서 공직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던 저의 명예는 물론 가족들까지 상처를 입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말했다.특히 정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한 것과 관련, 김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 여권 내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김 후보자가20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 관련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선관위가 실제 혐의 사실을 확인했고 검찰 수사의뢰까지 이른데 따른 것이다. 여권 내에서도 임명 강행시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 된 셈이다.국민의힘은 이날 선관위가 김 후보자를 수사의뢰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식 논평을 통해 "법과 원칙에 맞는 수사를 바란다"고 밝혔다.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선관위의 김 후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23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후보자 사퇴를 선언했다.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는4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지는20일 만이다.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중에서는 지난 3일 자진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번째 낙마 사례다.정 후보자는 이날 밤 9시30분께 복지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는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수많은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 복지부는23일 정 후보자와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로는 업무 공유를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복지부 대변인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정 후보자의 근황, 입장 표명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인사청문회 이후로는 정 후보자와 업무적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고 답했다.손 대변인은 이어 "저희는 연락받은 게 없다"며 "용산(대통령실) 쪽에서 의사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4월10일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 총리와 정 후보자의 인사 문제는 '별개'라는 입장을 유지해왔으나, 한 총리 인준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후 여야 협치 차원에서라도 정 후보자가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것이다.당 핵심 관계자는22일 통화에서 "당내 다수 의원이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기다리고 있다"고 압박했다.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것이 대통령실에 전달된 만큼, 정 후보자가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