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마을에서 아주 특별한 장례식이 열려 화제입니다.
명복을 비는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악어'였다고 하네요.
인도의 한 힌두교 사원입니다.
투명한 관 속에 꽃을 걸고 누워있는 악어 한 마리.
주변엔 악어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악어에 '바비아'라는 이름까지 붙여주며 숭배해왔습니다.
악어는 80년 가까이 이 사원 연못에서 살았는데요.
온순한 성격으로 단 한 번도 사람을 공격한 적이 없고 먹이도 채식을 고수했다고 합니다.
얼마 전부터 전혀 먹지를 않더니 결국 밤에 숨이 끊어진 채 발견됐다는데요.
주민들은 마을의 오랜 전설처럼 또 다른 수호신 악어가 나타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TNI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