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16조 대 아이슬란드 0원 국방비 차이 극과 극

이정희 승인 2022.08.19 10:59 | 최종 수정 2022.10.07 08:31 의견 0
사진=국방TV뉴스 유튜브 공개영상 캡쳐


[뉴스임팩트=이정희 기자] 국방비는 한 국가의 군대를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말한다. 현대사회에서는 국방비가 곧 국력으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 강대국일수록 국방비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다.

각국의 국방력을 비교하는 글로벌파이어파워닷컴에 따르면 2022년 국방비 지출이 가장 많은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미국은 7700억달러(1016조원)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미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으로 2300억달러(303조원)를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다. 3위는 러시아(1540억달러, 203조원)가 차지했고 4위는 영국(680억달러, 89조원), 5위는 독일(503억달러, 66조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6위는 인도(496억달러, 65조원), 7위는 일본(474억달러, 62조원)이 각각 차지했고 한국은 8위에 해당하는 463억달러(61조원)를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460억달러, 60조원), 호주(446억달러, 58조원)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강대국들은 보통 GDP 대비 2% 수준의 예산을 국방비로 쓰는데 미국은 GDP 대비 국방비 비중이 3.3%에 달한다. 경제규모가 크다 보니 3%만 넘어도 7000억달러를 가볍게 웃돈다.

영국이 GDP 대비 2%, 프랑스가 2.1%를 쓰고 있고 한국은 이보다 높은 2.43%를 국방비에 할애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일본과 독일이 각각 GDP 대비 1%와 1.2%를 국방비로 쓰는데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비중이 낮은 것은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이라는 오명 때문에 국방예산 증액을 억제해왔다.

이들 10위권 국가들의 국방예산 합계는 1조5000억달러가 넘는데, 그 중에서 미국이 51.1%를 차지하며 절반을 웃돌고 있다.

반면 국방비 지출 100위권 밖의 하위권 국가들을 보면 룩셈부르크가 4억2400만달러(5590억원)로 101위에 이름을 올렸고 엘살바도르는 2억9500만달러(3410억원)로 110위에 위치해 있다.

국방비 지출 국가 중 가장 순위가 낮은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는 1100만달러(145억원)를 국방비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대 자체가 없는 인구 30만명의 아이슬란드는 국방비 예산이 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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