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르헨티나전에서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폴란드 골키퍼 슈체스니 선수.
경기가 끝난 뒤 메시에게 100유로의 빚을 졌다고 말했는데 어떤 사연일까요.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반 36분.
슈체스니 골키퍼가 공중볼을 처리하다 메시와 충돌합니다.
느린 그림으로 확인하니 슈체스니의 손이 메시의 얼굴과 접촉한 상황.
반칙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주심이 비디오 판독에 들어갑니다.
이 사이 슈체스니와 메시가 잠시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일단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슈체스니가 멋지게 막아내면서 양팀의 희비가 극도로 엇갈렸습니다.
폴란드는 패하고도 조 2위로 16강에 올랐는데, 경기가 끝난 뒤 슈체스니는 메시와 페널티킥 판정 여부를 놓고 100유로의 내기를 걸었다고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
[슈체스니/폴란드 축구대표팀]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을 거라는 데에 100유로를 걸었어요. 메시와의 내기에서 진 거죠."
다만 진짜 돈이 오가지는 않을 거라면서 유쾌한 농담을 이어갔습니다.
[슈체스니/폴란드 축구대표팀]
"월드컵에서 이게 허락되나 싶네요. 아마 금지되겠죠? 뭐, 상관없어요. 어차피 돈을 안 줄 겁니다. 메시도 100유로 신경 안 쓸 거고요."
이번 대회 예선에서 최고의 수문장으로 주목받는 슈체스니는 메시와의 특이한 일화도 남기게 됐습니다.
MBC 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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