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신장, 놀라움 넘어서 경악할 정도…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민족 (사진)

2022-11-0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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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키 남자는 190㎝, 여자는 180㎝
하루 한 끼 우유만 먹으면서 이 정도

KBS는 2020년 공사창립특집 4부작 UHD 다큐멘터리 ‘23.5’에서 딩카족을 소개한 바 있다. / KBS 제공
KBS는 2020년 공사창립특집 4부작 UHD 다큐멘터리 ‘23.5’에서 딩카족을 소개한 바 있다. / KBS 제공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민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자 평균키 190cm, 세계에서 가장 큰 민족 딩카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4일 에펨코리아 등에 올라왔다.

게시물은 남수단의 최대 인구를 구성하는 민족인 딩카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딩카족은 KBS가 2년 전 공사창립특집 4부작 UHD 다큐멘터리 ‘23.5’를 통해 소개하면서 한국인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민족이다.

딩카족의 삶의 터전은 아프리카 최대 습지대인 수드(Sudd). 삶의 전부를 소에 걸고 살아가는 민족이다. 건기 때면 습지가 4분의 1로 줄어들 정도로 척박한 곳에서 사는 딩카족의 식사는 하루에 단 한 번 마시는 우유가 전부다. 소의 고기는 먹지 않고 생피와 우유만을 섭취한다. 머리도 소 오줌으로 감고 마른 소똥을 태워 만들어지는 재를 얼굴과 몸에 바른다.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 생존의 법칙이다.

딩카족은 키가 큰 민족으로도 잘 알려졌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키가 큰 민족이다. 남성의 평균 키가 190㎝, 여성 평균 키가 180㎝에 이른다. NBA 역사상 최장신 선수인 마누트 볼이 딩카족이다. 2010년 사망한 마누트 볼의 키는 231㎝였다. 마누트 볼의 두 아들인 마두트 볼, 볼 볼도 NBA에서 뛰고 있다. 이 중 볼 볼의 키는 218㎝다. 역시 NBA에서 뛰는 루올 뎅, 웬옌 가브리엘도 딩카족이다. 둘의 키는 각각 206㎝다.

유명 패션 모델 알렉 웩(180㎝)과 아두트 아케치(178㎝)가 딩카족 혈통이다.

남수단은 세계 최빈국으로 꼽히기에 굶주림에 시달리는 딩카족이 많다. 딩카족이 성장기 때 제대로 영양을 섭취하면 남자 평균 키가 2m 정도는 가볍게 넘길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큰 키 외에도 딩카족은 작은 머리, 높은 어깨, 긴 팔다리, 큰 손발, 가느다란 관절 부위 등의 외모적 특징을 갖고 있다.

KBS는 2020년 공사창립특집 4부작 UHD 다큐멘터리 ‘23.5’에서 딩카족을 소개한 바 있다. 딩카족에게 소는 삶의 전부다. / KBS 제공
KBS는 2020년 공사창립특집 4부작 UHD 다큐멘터리 ‘23.5’에서 딩카족을 소개한 바 있다. 딩카족에게 소는 삶의 전부다. / KBS 제공

218㎝인 볼 볼(왼쪽). / 볼 볼 인스타그램
218㎝인 볼 볼(왼쪽). / 볼 볼 인스타그램
패션 모델 알렉 웩(180㎝). / 알렉 웩 인스타그램
패션 모델 알렉 웩(180㎝). / 알렉 웩 인스타그램
패션모델 아두트 아케치(178㎝) / 아두트 아케치 인스타그램
패션모델 아두트 아케치(178㎝) / 아두트 아케치 인스타그램
마누트 볼. 2010년 47세로 사망한 그의 키는 231㎝였다. 오른쪽은 160인 타이론 커티스 보그스. / NBA 홈페이지
마누트 볼. 2010년 47세로 사망한 그의 키는 231㎝였다. 오른쪽은 160인 타이론 커티스 보그스. / NBA 홈페이지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