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 사이에서도 가장 빛났다. 모든 유럽 대항전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무려 네 팀이 4강에 올랐다.

EPL의 강세가 돋보인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인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그리고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서 4강에 총 네 팀이나 진출했다. UCL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UEL에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UECL에서는 레스터 시티가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UCL] EPLvs라리가, 결승에서 'EPL 39라운드' 볼 수 있을까?

UCL은 EPL과 라리가의 구도가 형성됐다. 리버풀 대 비야레알, 맨시티 대 레알 마드리드로 이뤄진 대진표가 확정됐다.

리버풀과 비야레알의 대결에서는 상대적으로 리버풀이 앞선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에도 UCL은 물론 리그와 각종 국내 컵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며 '쿼드러플'이라는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고, 그만큼 막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비야레알은 독일 최강팀인 바이에른 뮌헨을 격파하고 올라왔다. 1차전 홈에서 1-0 승리를 거두더니, 뮌헨 원정에서도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합산 스코어 2-1로 4강에 진출했다. 16년만에 UCL 4강에 진출한 비야레알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랐다. 또다시 이변을 기대해볼 수도 있지만, 리버풀은 그리 쉽게 패배를 허락하는 팀이 아니다.

EPL과 라리가 최강자의 싸움이다. 맨시티와 레알은 모두 소속 리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최근 전적은 맨시티가 앞선다.

맨시티와 레알은 2019-20시즌 UCL 16강에서 만났었다. 당시 1, 2차전 모두 맨시티가 승리하며 손쉽게 8강에 올랐다. 맨시티가 이번에도 2년 전의 좋은 기억을 살려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지, 아니면 '노장' 벤제마와 모드리치를 앞세운 레알이 2년만의 복수를 할 것 인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어쩌면 UCL 결승이 EPL 39라운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 2018-19시즌 결승전에서는 토트넘 훗스퍼와 리버풀의 경기가 성사됐고, 지난 시즌에는 첼시와 맨시티가 결승에서 만났다. EPL 팀들끼리 만난 경기는 팬들에게 마치 리그 39라운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 만약 리버풀과 맨시티가 결승에 오른다면 이번 시즌도 UCL 결승전이 EPL 39라운드가 될 수 있다. 

[UEL] 'EPL 자존심' 지킨 웨스트햄, 바르사 꺾은 프랑크푸르트 만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EPL의 자존심을 지켰다. 웨스트햄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리옹과 1-1로 비겼지만, 2차전 원정에서 3-0으로 리옹을 무너뜨렸다.

이번 시즌 웨스트햄의 기세가 상당하다. 아스널과 토트넘보다 경기를 더 소화하기는 했지만, 아직 충분히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두고 경쟁해볼 만하다. 또한 최근 분위기만 본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낫다고 평가받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도 유럽 대항전에서 웨스트햄을 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다. 무려 바르셀로나를 제압하고 올라온 프랑크푸르트다. 프랑크푸르트는 원정팀에게 공포의 장소인 캄프 누에서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며 세 골을 퍼부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실점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경기 내내 앞서 가는 모습이었다. 

[UECL] '극적 역전승' 거둔 레스터, 유럽 대항전 첫 우승 노린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PSV 아인트호번과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레스터는 2차전 경기 막판에 점수를 뒤집으며 4강에 진출했다.

유럽 대항전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노린다. 2015-16시즌 EPL 우승을 차지했던 레스터는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해 8강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패배하며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후 한동안 유럽 무대와 연이 없었고, 지난 시즌 오랜만에 출전한 유럽 대항전인 UEL에서도 32강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UEL에 출전했지만 조 3위로 UECL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고, 플레이오프와 16강, 8강을 거쳐 클럽 역사상 최초로 유럽 대항전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는 AS 로마다. 로마가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동기부여가 충분히 되어 있는 상태의 레스터라면 로마를 꺾고 결승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유럽 대항전에서 EPL의 강세가 돋보인다. UCL, UEL, UECL 우승팀들이 모두 EPL에서 나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1&aid=0000008552 

설마 정말로 올시즌 유럽대항전 3개 대회(챔스, 유로파, 컨퍼런스) PL팀이 싹쓸이 하는거 아뇨?

그럼 담시즌 PL의 챔스, 유로파, 컨퍼런스 티켓 배분 어떻게 되는건가...아우 머리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