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광란의 파티였다.

비야레알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비야레알은 합산 스코어 2-1로 승리하며 4강행을 확정 지었다.

경기는 뮌헨이 주도했다. 뮌헨은 전반 6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슈팅도 8개를 시도했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단 한차례에 불과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던 뮌헨이 결국 득점했다. 후반 7분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골문 구석으로 슈팅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합산 스코어 1-1의 상황이 됐다.

비야레알은 한 방을 노렸다. 후반 44분 지오반니 로 셀소부터 시작한 역습이 제라르 모레노에게 연결됐고, 곧바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사무엘 추쿠에제가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지만 비야레알이 합산스코어 2-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하게 됐다.

그야말로 대 이변을 일으킨 비야레알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비야레알은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탈란타, 영보이즈와 함께 F조에 속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이탈리아의 강호 유벤투스였다. 비야레알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홈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에 이어 뮌헨까지 잡고 4강에 안착하게 됐다.

비야레알은 역사상 두 번째 4강에 진출하게 됐다. 2005-06시즌 4강에 진출한 바 있지만, 당시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을 만나 고개를 숙인 바 있다.

무려 17년 만에 4강에 진출하자 광란의 파티를 즐겼다. 비야레알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채널을 통해 라커룸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에티엔 카푸에가 테이블 위에 올라가 춤을 추고, 선수단, 코치진 모두 함께 승리를 만끽했다. 심지어 로 셀소는 라커 위에 올라가 춤을 췄다.

비야레알은 구단 역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비야레알은 리버풀과 벤피카의 승자와 4강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37564 

역시 '탈트넘 효과' 란......토트넘에서 비야레알로 건너온 3명의 선수..후안 포이스, 오리에, 로셀소는 챔스 4강까지 가서 좋겠네요!

임대 신분인 로셀소는 후안 포이스 처럼 비야레알에 완전이적이 될 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