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감자' 감독이 다시 한 번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이집트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알 마드리드, 이란, 콜롬비아 대표팀 사령탑을 거쳐 이집트를 이끈다.

지난해 콜롬비아 대표팀서 경질됐던 케이로스 감독은 9월 월드컵 예선전서 가봉과 1-1로 비긴 뒤 해임된 호삼 엘-바드리 감독의 지휘봉을 이어받아 이집트로 향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2021년 9월 이집트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해서 20경기에서 13승 2무 5패로 나름 무난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 약했다. 먼저 연초에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세네갈에 0-0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최다 우승국(7회)인 이집트기에 세네갈전 패배가 더욱 크게 다가온 상황. 여기에 이집트는 월드컵 예선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세네갈에 밀려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세네갈한테 밀려 컵 대회 우승과 월드컵 모두 놓친 상황. 이집트축구협회는 세네갈과 월드컵 최종 예선 직후 케이로스 감독과 만남을 통해 경질을 결정했다.

한편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대표팀을 이끌던 당시 한국과 악연을 갖고 있다. 한국을 상대로 4승 1무의 압도적인 기록을 갖고 있다. 또 국내에서 열린 경기서 '감자 세리머니'를 펼치며 추악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9&aid=0004589741 

얼마전에 인터뷰로 자신이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감독이라고 자화자찬하며 입털더니만 꼴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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