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를 떠난 지오반니 로 셀소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비야레알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비야레알의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공의 궤적만 바꿔놓으며 선제골을 넣었고 이 골은 곧 결승골이 됐다.

이변이었다. 상대적으로 8강 대진에서 약체로 평가받았던 비야레알이었다. 8강 추첨식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은 비야레알과 맞대결이 성사됐을 때 나름대로 쉬운 대진이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비야레알은 생각보다 단단했다.

비야레알을 이끌고 있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양 측면 미드필더까지 수비로 내리면서 철벽 방어를 선보였다. 한 골을 넣은 뒤 측면의 프란시스 코클랭과 지오반니 로 셀소는 풀백처럼 내려와 수비에 가담했다.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가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번번이 상대의 수비에 막히는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로 셀소의 활약이 빛났다. 로 셀소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들을 괴롭혔다. 그리고 특유의 스루패스 능력이 빛났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들이 라인을 끌어올리자 생겨난 뒷공간으로 절묘한 패스를 여러 차례 찔러넣었다. 로 셀소는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UEFA 기술 감독관도 이날 로 셀소의 활약에 "로 셀소는 팀이 수비할 때 자신이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지를 완벽히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온더볼 상황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 큰 위기를 여러 차례 선사하며 정말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말했다.

로 셀소는 토트넘에서 이번 시즌 비야레알로 팀을 옮겨 임대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가기로 예정돼 있지만, 오히려 토트넘보다 비야레알이 그에게 더 맞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트넘 팬들은 쓴 웃음을 짓고 있다. 로 셀소는 토트넘에서 자리 잡지 못하며 기대이하의 활약을 보여줬지만, 비야레알로 임대 와서 오히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을 나가야 잘 하는 선수들이 많다. 억울하다"는 의견도 보였다.

로 셀소를 말고도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 출신 선수들이 둘이나 더 있었다. 바로 후안 포이스와 세르주 오리에다. 포이스는 선발로 출전해 백4에서 안정감있는 수비를 선보였고, 오리에도 교체로 들어와 측면 수비에서 제 역할을 수행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1&aid=0000008322 

뭐 '탈트넘 효과'는 과학이지....

에버튼으로 완전이적해서 강등권이 코앞인 팀 상황에 1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델리 알리' 와 

친정팀인 리옹에 6개월 임대 떠나서 이번 시즌 후 다시 토트넘으로 임대 복귀가 유력한 '은돔벌레' 2명만 제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