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과거에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했던 건 사실이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카를 하인츠 리들레와 라스 릭켄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도르트문트 레전드인 두 선수와 한국과 관련된 추억을 이야기하고, 해외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인식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리들레는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중에 누가 더 뛰어난지를 묻는 질문에 "내 생각에는 손흥민이 최고다. 우리 팀은 손흥민을 영입하는데 많은 관심이 있었다. 정말 특별한 선수다. 지금은 토트넘에 있지만 속도가 정말로 빠르다"며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을 데려오고 싶어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데뷔해 주가를 높이고 있을 때부터 유독 도르트문트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모습 덕분에 '양봉업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실제로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이적설이 나왔을 때도, 강한 압박과 공격 축구를 중시하는 도르트문트의 철학과 손흥민의 성실함과 파괴력이 굉장히 잘 어울렸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손흥민을 데려오고 싶어했던 감독은 무려 클롭이었다. 리들레 옆에 있던 릭켄은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다. 어릴 적 함부르크에서도 우리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적이 있다. 클롭 감독 시절 실제로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했었다. 불행히도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지금은 리버풀에 있지만 세계적인 감독 반열에 오른 건 도르트문트 시절이었다. 2008-09시즌부터 도르트문트를 맡아 바이에른 뮌헨을 위협할 수 있는 대항마로 부활시키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이 2012-13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이 시기에 클롭이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로 와서도 손흥민은 몇 차례 리버풀을 괴롭혔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은 중요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리버풀의 상승세를 저지한 바 있다. 그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과 클롭 감독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현지에서도 굉장히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33476 

독일에서 도르트문트로 갔더라면.....아니면 토트넘이 아니라 리버풀로 왔더라면....지금 살라나 마네 대신 그자리에서 뛰면서

챔스,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