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량장징지 사령탑 장외룡(62) 감독이 극적으로 중국 슈퍼리그(CSL) 잔류에 성공한 가운데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장 감독은 이번 시즌 힘든 고비를 넘긴 선수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충칭은 3일(한국시간) 중국 장인에 위치한 장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한FC와의 2021시즌 CSL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충칭은 전반 36분경 선제 실점을 내줬으나 후반 18분경 동점을 만들었고 2분 뒤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충칭은 하위 스플릿 B그룹에서 5위(승점 20)로 올라섰고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강등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7위 다롄 프로와 승점 차는 단 1점밖에 나지 않았다. 자칫 잘못하면 강등될 수 있는 위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것이다.

경기 후 장 감독은 잔류가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자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았다. 이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즌 목표를 달성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감독으로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전의 모든 노력을 보상받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면서 "내가 눈물을 흘린 건 선수들과 선수들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잘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칭은 이번 시즌 힘든 고비가 여러 차례 있었다. 특히 구단 재정적 문제가 생기면서 무려 8개월이 넘도록 임금 체불 문제를 빚었다. 이에 외국인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심지어 클럽하우스의 수도세와 전기세를 내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까지 이어졌다.

가까스로 충칭 체육계와 중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구단을 유지했으나 하위 스플릿 분류 후 5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면서 강등이 유력했다. 하지만 마지막 3경기를 남겨두고 2승 1무를 거두면서 승점 7점을 가져왔고 반전 드라마를 쓰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216&aid=0000119005 

장외룡 감독의 충칭구단은 구단 재정이 악화되면서 선수단 전체가 임금체불로 외국인 선수들은 떠나버렸지만...장감독과 한국인 코칭스탭

들은 돈도 못받으면서도 선수들을 위해서 떠나지 않고 남아서 어떻게든 강등은 막아 보겠다고 개고생하더니...그 노력이 헛되지 않게

강등은 면했네요......장감독님 포함 한국인 코칭스탭은 뭔 죄인지...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