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첫 강등 팀이 나왔다. 주인공은 셰필드 유나이티드다.

셰필드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PL 35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5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셰필드는 조기 강등을 확정 지었다.

이른 시간부터 셰필드가 앞서나갔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구스타보 하메르가 올린 공을 아넬 아흐메도지치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후부터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반 26분, 제이콥 머피의 스루 패스를 받은 알렉산더 이삭이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이 올려준 프리킥을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헤더로 마무리 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몰아쳤다. 결국 후반 16분, 메이슨 홀게이트가 고든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PK)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이삭이 이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후 후반 20분, 벤 오스본의 자책골로 격차는 3점 차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기운 상황. 셰필드가 대거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3분, 카메론 아처, 홀게이트, 안드레 브룩스를 빼고 윌리엄 오술라, 잭 로빈슨, 비니시우스 소자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후반 27분, 칼럼 윌슨의 다섯 번째 득점이 터졌고 경기는 1-5 셰필드의 완패로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 패배로 조기에 강등을 확정 지은 셰필드다. 리그 3경기를 남긴 현재, 승점 16점을 기록하고 있던 셰필드는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10점 차를 좁히지 못했고 잔여 경기 결과와는 관계없이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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