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다.

3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홋스퍼와 루턴타운이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53), 루턴은 17위(승점 22)에 위치해있다.

경기 시작을 한 시간 앞두고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격하고 티모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공격을 지원한다. 파페 마타르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중원에 위치하고 데스티니 우도기, 라드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손흥민은 3월 A매치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태국과 2연전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비록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경기에서는 무승부에 그쳤지만, 태국 원정 경기에서는 한국에 완전히 흐름을 가져오는 득점으로 승리를 쟁취함은 물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을 향하는 9부능선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득점행진을 이어가고자 한다. 최근 크리스탈팰리스,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연달아 골맛을 봤으나 풀럼전에서는 무득점으로 0-3 쓴맛을 봤다. A매치에서 발끝을 날카롭게 벼린 만큼 루턴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려 한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손흥민은 최소 리그 15골을 기록한다. 그렇다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재러드 보언(웨스트햄유나이티드), 도미닉 솔랑키(본머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멀티골을 넣는다면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와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오를 수 있다. 운만 따라준다면 18골로 리그 득점 선두인 엘링 홀란도 넘졸 수 있다.

토트넘도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현재 빌라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3점이 뒤져있다. 득실차도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를 달리 말하면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4위로 도약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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