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영국 '가디언'은 축구 전문가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매년 올해의 선수 TOP 100을 발표한다. 현재 2021 올해의 선수 TOP100은 11위까지 공개됐으며, 곧 1위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2018년부터 순위에 오르기 시작했다. 2018년 78위, 2019년 19위, 2020년 22위에 올랐던 손흥민은 2021년에는 38위에 선정됐다.

2019년 19위에 오른 뒤 하락하는 추세지만 손흥민의 경기력 때문에 순위가 하락한 것은 아니었다. '가디언'은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0인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실패 후 라이언 메이슨 감독으로의 불안한 변화 그리고 누누 산투 감독의 선임 실패를 겪었다"며 외적 요인이 손흥민의 순위 하락에 영향력을 끼쳤음을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모습만 한정한다면 지난 시즌 손흥민은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해리 케인과 함께 EPL을 폭격하면서 한 시즌 리그 최다골인 17골로 득점 랭킹 4위에 올랐다. 2년 연속 10골 10도움 고지에 오르면서 EPL 최고 윙포워드 중 한 명이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성장과 다르게 토트넘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2018-1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이후 토트넘의 순위는 급격히 하락했다. 2019-20시즌 간신히 6위에 그친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겨우 7위에 그쳤다. 유럽대항전에서의 성과도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에 손흥민의 순위 하락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상황이 개선되기를 바란다. 손흥민은 대한민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예선 통과를 향한 확실한 발걸음을 내딛는데도 도움을 줬다"며 칭찬했다. 내년 시즌에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월드컵에서 더 좋은 활약상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손흥민의 영혼의 파트너 케인은 15위에 올랐다. 2020년에 비해 5계단 상승한 수치다. 케인과 손흥민을 제외하고 순위권에 오른 선수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유일했다. 100위로 막차를 탄 호이비에르는 처음으로 TOP 100에 선정됐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31092 

아무리 선수 개인의 폼이 좋아도 팀과 감독을 잘 만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가 없는거죠.,.

포체티노와 챔스 결승까지 갔다가 좌절하고 포체티노 토트넘을 떠난 후....흥민이도 어디 우승이 가능한 명문 구단으로 팀을 옮겼더라면

점점 성장하는 개인 폼과 더불어 엄청난 개인 스탯과 함께 우승컵도 들어올릴 수 있었을 텐데...

무리뉴,....누누 같은 감독들을 만나서 토트넘에서 허송세월 보낸게 너무 가슴아프네요...

흥민이의 가진 재능을 팀과 감독이 못채워주는 느낌이...쩝...

어쨌든 누가 뭐래도 흥민이는 쌉월클이고,.....토트넘에 온 콘테와 함께 남은 시즌 기간 동안 다시 좋은 모습 꾸준히 보여주면서....

유로파 이상 리그 순위와 리그든 FA컵이든 우승컵 하나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