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의 선택은 올해도 손흥민(29)이었다. 손흥민이 다시 한 번 팀의 간판선수로 공인됐다.

영국 ‘풋볼런던’ 등 현지 매체는 21일 “팬들이 뽑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 손흥민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지역 매체 축구기자들이 선정한 각 클럽별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한 팬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뽑는데, 손흥민은 참가자 3037명 가운데 무려 63%(1913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466표)와는 4배가 넘는 득표 차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는 개인 최고인 17골 10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올시즌에도 리그 7골을 넣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긴 슬럼프에 빠진 주포 해리 케인을 대신해 해결사로도 활약 중이다.

손흥민과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손흥민은 2년 연속으로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MVP가 됐다. 월드클래스 레벨의 실력 뿐 아니라 성실함과 경쟁심, 그리고 인성까지 두루 갖췄다. 조제 모리뉴 전 감독(현 AS로마)은 손흥민을 “특별한 선수이자 특별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고,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손흥민은 중요한 선수에게 필요한 강인함, 투쟁심, 스피드를 모두 갖춘 선수”라고 극찬했다.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늘 표현한다. 지난 겨울 토트넘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준 것도 팀과 이적 갈등을 일으킨 케인과 비교됐다. 결국 토트넘의 간판스타인 케인은 팬투표에서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도 밀려 4위(315표)에 그쳤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항상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자 토트넘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선수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토트넘 팬들은 (이번 재계약으로)손흥민이 향후 몇 년간 팀에 남아 있을 것이란 사실에 기뻐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리그 전체 선수를 대상으로 총 13만5000여 명의 전문가와 팬이 참가한 ‘팬 선정 올해의 선수상(Fans’ Footballer of the Year·FFOTY)’ 투표에서도 19위에 랭크됐다. FFOTY측은 “한국인 스타는 토트넘이 그를 필요로 할 때 항상 거기에 있었다”고 손흥민의 가치를 평가하며 “그에 대한 신뢰는 FFOTY 후보 지명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이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했다.

영국 매체 ‘미러’도 “토트넘의 공격 옵션 가운데 절반인 손흥민이 이번 시즌 케인의 부진에 홀로 맞섰다”며 “케인의 미래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이 있지만 손흥민은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이런 상황은 토트넘이 결국 잉글랜드 주장이 아닌 한국 국가대표 중심으로 재구축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향후 팀의 무게중심이 손흥민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782348 

너무나 당연한 결과....흥민인 리빙 토전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