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 통산 300경기를 달성한 손흥민를 축하하기 위해 구단 레전드, 유망주까지 모두 모였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26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리드를 잡은 쪽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13분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골문 구석을 겨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리버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디오고 조타가 헤더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24분 앤드류 로버트슨이 역전골까지 만들어내며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팀이 1-2로 리드를 내준 뒤 불과 5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29분 해리 윙크스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손흥민과 알리송 골키퍼 사이로 연결됐다. 이를 알리송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손흥민이 공을 잡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에서 5경기 무패 행진(3승 2무)을 이어가는데 성공했으며 최근 코로나 악재로 인해 약 2주 가량 실전을 치르지 못했음에도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무승부라는 나쁘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치른 통산 300번째 경기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에 이적했다. 초기에는 잠시 부침을 겪었지만 곧바로 팀 내 핵심 멤버로 도약한 뒤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300경기를 진행하면서 115골 67도움을 기록했다. 역대 득점 기록으로 보면 손흥민은 케인(230골), 저메인 데포(143골), 로비 킨(122골), 지미 그리브스(116골)에 이어 5위에 올라있고 도움은 크리스티안 에릭센(90도움), 아론 레논(78도움)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300경기를 자축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많은 동료들이 손흥민을 찾아가 축하를 건넸다. 손흥민과 절친으로 유명했던 케빈 비머는 "브라보, 형제"라는 댓글을 남겼고 비머와 마찬가지로 옛 동료인 미쉘 포름은 "역대 최고"라고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의 레전드와 유스 선수들도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 있었다. 2002년부터 약 6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한 로비 킨은 매 시즌 EPL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구단 레전드다. 또한 기대주 하비 화이트까지 손흥민의 SNS에 메시지를 남기며 축하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30930 

흥민이 토트넘에서만 300경기에 115골 67도움...

토트넘 역대 득점기록 5위, 역대 도움기록 3위.....ㅎㄷㄷ

명불허전 쌉 토전드네요.....이제 올시즌 안에 제발 손-케 조합으로 2골만 더 넣고 PL 듀오 합작골 기록도 경신했음 좋겠네요!

흥민이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