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어떤 유능한 감독이 와도 돈 안쓰는 토트넘에 오면 망하게 되어있는듯.

어제 멤버들 죄다 오랜만에 나오거나 평소 벤치급이라 과연 싶었는데 그래도 감독이 정말

전술 잘짜와서 전반에는 경기를 주도했죠. 근데 후반에 다들 지쳐서 퍼져가는데 갈아줄 선수조차 없음.

거기에 벤탄쿠르 다쳐서 빠지니까 호이비에르, 지고있는데 힐빠지니까 더 수비적인 스킵. 여기까지는 

그나마 나은데 그 이후로는 뭐 선수가 없는게 토트넘의 현실. 

손케빼면 중하위권 선수층인데 거기에 케인 팔아먹었고... 그나마 새로 온 감독이 고참들 일진놀이

깨부시고 흥민이 주장으로 애기들 다독여가며 분위기 좋게 출발했는데 몇명 부상으로 빠지니

바로 답 안나오는 스쿼드. 

힐도 열심히는 뛰었고 예전보단 그나마 나아진 모습 보여줬지만 EPL에서의 한계도 그대로 다시 보여줬고...

콘테때보다 경기는 재밌는데 이렇게 얇은 뎁스로는 결국 서커스 축구로 끝날 가능성이 더 커보이네요. 

어제 경기는 진짜 감독이 쥐어짜고 쥐어짜서 만들어 그나마 나쁘지 않게 진행된 경기였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결과를 못낼 정도면 답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