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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통합 11연패 김은숙 감독 “선수들이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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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것 같지 않았다. 선수들을 믿었다.”

김은숙 인천 현대제철 감독이 WK리그 챔피언전 정상에 팀을 올리면서 11연패 대기록을 썼다. 6골을 터트리는 극적 승부로 판을 뒤엎는 배경엔 그의 지도력이 있다.

현대제철은 25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손화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지소연을 앞세운 수원FC 위민을 6-2로 눌렀다. 1차전에서 패배(1-3)했던 현대제철은 합계 7-5로 이겨 11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현대제철은 정규·챔피언전을 11년 연속 통합 제패하는 기쁨도 누렸다.

전반 7분 장창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분위기를 잡은 현대제철은 손화연의 해트트릭(전23분·전38분·전40분)으로 훌쩍 달아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후반에는 두골씩을 주고받았으나 이미 명암은 갈린 상태였다.

김은숙 감독은 한겨레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주 차출되면서 팀 훈련하기가 쉽지 않았다. 막판까지 투혼을 발휘해준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국내 여자축구의 간판 구단이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화연을 비롯해 장슬기, 강채림, 김혜리, 김정미 등 6~7명의 선수는 대표팀의 주축이기도 하다. 하지만 월드컵이나 아시안게임 등 올해 큰 대회에 선수들이 대거 뽑히면서 발을 맞추기 힘들었다. 정규리그 4연패를 당한 것도 올 시즌 처음 겪는 일이었다. 공격수 최유리가 유럽에 진출한 공백도 있었다.

하지만 ‘철의 사령탑’인 김은숙 감독 아래서 “질 것 같지 않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김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통합 10연패 과정과 올 시즌 4연패를 당하는 장면을 압축한 짧은 동영상을 선수들에게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투혼을 다진 선수들은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폭발력을 낸 셈이다. 



김 감독이 손화연을 챔피언전 1차전에서 뺀 것도 ‘신의 한 수’였다. 김 감독은 “몸상태가 100%가 아닌 상태에서 뛰게 할 수는 없었다”고 했는데, 독기를 품은 손화연은 2차전에 해트트릭을 올리며 포효했다. 손화연은 “1차전에서 빠졌던 게 자극이 됐다. 2차전에서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2012년부터 현대제철 코치진에 합류한 김은숙 감독은 사령탑으로서는 세번째로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클럽 챔피언십 리그에서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고, 현대제철은 내년 5월 우레와 레즈와 정상을 놓고 다툰다.

김은숙 감독은 “대표선수들의 잦은 차출로 팀 정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린 선수들과 새로 영입한 자원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우승도 좋지만, 새로운 선수들의 성장하는 것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5일 전적>

W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인천 현대제철 6-2 수원FC △득점 장창(전7분) 손화연(전23분·전38분·전40분) 이네스(후23분·후45분·이상 현대제철) 나히(후1분) 문미라(후41분·이상 수원FC) 


오호....1차전에서 지소연이 있는 수원FC 위민에게 패해서 이번엔 우승 물건너 가나 했더니만...

2차전에서 뒤집고 기어코 우승을 또 해냈네요.....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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