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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에 자극받은 한국영 "인생 호락호락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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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로 프로축구 강원FC의 K리그1(1부리그) 잔류를 이끈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31)이 "승격에 인생을 걸겠다"고 말한 대전하나시티즌 마사(26)의 발언에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원은 12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대전에 4-1 역전승했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던 강원은 1, 2차전 합계스코어 4-1로 내년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역대 승강 PO에서 1차전 패배 팀이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은 건 강원이 처음이다.

한국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개인적으로 팀 적으로 힘들었는데, 그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 이렇게까지 된 건 선수들의 잘못이다. 다음 시즌은 절대 이렇게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강원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내주며 벼랑 끝까지 몰렸다. 하지만 이후 4분 동안 3골을 몰아넣으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그는 "동료들에게 괜찮다고 했지만, 저도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골이란 게 5초가 남아도 들어간다. 그동안 강원에서 역전도 많이 해봐서 기대도 했었다.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영은 부상에도 강원의 잔류를 위해 투혼을 발휘했다.

그는 "발목이 안 좋다. 여름부터 발목 인대가 파열된 상태다. 병원에서 더 이상 주사도 맞아선 안 된다고 했다. 그래도 최상은 아니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팀에 보탬이 돼 감사하다"고 했다.

한국영은 팀이 2-1로 앞선 전반 30분 상대 페널티박스 침투 후 수비수 2~3명을 따돌리고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강원은 합산 스코어에서 대전을 앞질렀다. 


그는 "득점이 너무나도 필요했다. 감독님께선 모든 선수가 조연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오늘만큼은 주연이 되고 싶었다"며 "강원은 K리그2에 있어선 안 된다. 간절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영은 최용수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감독님과 일해보니 왜 주변에서 좋은 평가를 하는지 알게 됐다. 세세한 것까지 신경 쓰시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려고 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영은 마사의 '인생 발언'에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마사는 지난 10월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승격에 인생을 걸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한국영은 "선수라면 경기장 밖보다 안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사가) 승격에 인생을 걸겠다고 했는데, 2014년 브라질월드컵 벨기에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제가 축구 인생을 걸겠다고 말했는데, 인생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경기장에서 결과를 내는 것이고, 그런다면 조용해질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년 목표에 대해선 "작년 뇌진탕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은퇴까지 생각했었다. 이제는 조금씩 나아졌고, 내년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03&aid=0010884726 


한국영 선수는 오랜 해외생활을 접고 국내로 복귀해서 강원에 입단....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날리고 2019년도 화제가 됐던 김병수 볼이라는


축구에서 중심역할을 잘 수행했었는데....작년에 경기중 공중볼 경합하다 머리를 다쳐서 뇌진탕 휴유증으로 계속 고생을 했었죠...


올해는 김병수 감독이 경질되고 강등 위기에서 ...수미 임에도 공격수 같은 몸놀림으로 멋지게 결승골을 꽂아 넣으면서 팀을 살려내는


모습을 보니 참 멋져 보이더라구요! 경기 후 인터뷰도 ....왠지 다른 선수도 아닌 산전수전 다 겪은 한국영이 얘기하니 뭔가 심금을 울리는


듯하더군요.....내년에는 강원에서 올해보단 훨씬 좋은 모습으로 또다시 강등 위기를 겪지 말고 좋은 성적 내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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