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에서의 K리그 상승세에 대해 일본도 인정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21일(한국 시각) ‘한국 대표팀은 4승을 기록 중이며 모두 승리로 출발했다. 요코하마를 제압한 인천 외에도 울산 현대가 BG 파툼 유나이티드를 3-1로, 포항 스틸러스가 하노이 FC를 4-2로, 전북 현대가 키치를 2-1로 꺾었다.’라고 보도했다.

K리그는 ACL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첫 시작은 울산과 인천이었다. 울산은 태국의 빠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리그와 다르게 보야니지, 마틴 아담을 선발로 내세운 울산은 교체 투입된 아타루와 공격수 마틴 아담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빠툼을 제압했다. 

인천은 일본의 강호 요코하마 마리노스 원정을 갔다. 현재 15승 6무 6패로 J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요코하마 상대로 인천은 역습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제르소의 스피드와 에르난데스의 슈팅으로 인해 인천은 4-2로 승리하며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다음 타자는 전북과 포항이었다. 전북은 홍콩의 킷치 SC를 홈으로 불렀다. 전북은 홈팀답게 시종일관 리드를 했지만 리그에서 보여줬던 좋지 않은 경기력을 킷치 상대로도 보여주며 2-1로 겨우 승리했다. 전북은 리그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챔피언스리그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포항은 베트남팀인 하노이로 원정을 갔다. 이 경기에서 빛났던 선수들은 김인성과 제카였다. 특히 제카는 이 경기에서 왜 자신이 현 K리그 최고의 공격수인지 보여주며 총 3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4-2 대파의 선봉에 섰다.

반면 일본은 좋지 못한 스타트를 했다. K리그와 마찬가지로 4장의 카드를 갖고 있는 J리그는 이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 우라와 레즈, 가와사키 프론탈레, 반포레 고후가 출전했다. J리그는 가와사키만 승리하며 1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요코하마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2-4로 패했고 가와사키는 조호르에 1-0으로 승리, 고후는 멜버른 시티와 0-0 무승부, 우라와는 우한 산젠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전북에서 뛰는 아마노 준을 주목했다. 그들은 ‘양국의 대조적인 경기 결과 속에서 한국 구단에서 두각을 나타낸 일본 선수는 전북 현대의 아마노 준이다. 그는 원톱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키치와의 경기에서 전반 5분 정확한 프리킥으로 홍정호의 첫 슈팅을 성공시켰고, 61분에는 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해 한교원의 동점 골을 간접적으로 도왔다.’라고 보도했다. 

아마노는 최근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있지만 '경기로 증명하고 싶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리그 5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 침체에 빠져있던 상황에서 키치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올해 32세인 아마노는 "팀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다. 우리가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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