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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컵 포스터 등장!' 해리 케인, 토트넘 탈출→바이에른 뮌헨 입단 하루 만에 '트로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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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마침내 해리 케인을 품었다. 토트넘 훗스퍼 시절 장장 12년 동안 들어 올리지 못한 우승 트로피도 눈앞이다.

뮌헨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케인을 영입했다. 그는 2027년 6월 30일까지 유효한 계약에 서명했으며 등번호 9번을 착용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총합 1억 2,000만 유로(약 1,75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은 "뮌헨에 온 걸 환영한다, 케인! 우리는 월드클래스가 도착해 정말 기쁘다. 이적에는 끈기와 인내가 필요했다. 케인은 뮌헨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독일 분데스리가 전체에 있어 진정한 자산이 될 것이다"라며 기뻐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리즌 뮌헨 CEO는 "긴 과정이었지만 이제 케인이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되어 기쁘다. 그는 처음부터 우리에게 있어 꿈만 같은 선수였다. 그는 우리 뮌헨 DNA에 완벽히 들어맞는다. 월드클래스 센터 포워드는 뮌헨에 있어 항상 중요한 요소였다. 우리는 케인이 그 성공을 이으리라 확신한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케인은 "뮌헨 일원이 되어 기쁘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나는 내 커리어 동안 늘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클럽은 위닝 멘탈리티로 정의된다. 뮌헨에 오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다"라고 웃었다. 

토트넘 팬들을 위한 마지막 인사도 건넸다. "오늘 처음으로 이 클럽을 떠날 거라 말한다. 분명 수많은 감정들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 나는 내 인생에 있어 거의 20년 가까이를 토트넘에서 보냈다. 11세 소년이 30세 남자가 되기까지. 내가 영원히 간직할 너무나 많은 순간과 특별한 기억들이 있다"라며 작별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수년 동안 모든 동료들, 코치들, 감독들, 구단 스태프들 등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분명 나는 많은 사람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 그중에서도 팬들에게 가장 감사하다. 당신들을 자랑스럽게 하고 특별한 추억을 주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았다"라며 오랜 기간 아낌없이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떠나야 할 때라는 걸 느꼈다. 새 감독과 선수들이 트로피를 위해 싸우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모두에게 행운이 있고 토트넘이 성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것은 모든 토트넘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우리가 함께 했던 순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작별은 아닐 것이다. 정말 고맙고 다시 만나길"이라며 인사를 마쳤다. 



여름 내내 이어졌던 이적 사가가 마침내 끝났다. 미궁 속에 빠졌던 협상에 마침내 청신호가 켜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뮌헨 소식통으로 유명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1일 오전 6시 SNS를 통해 속보로 단독 소식이라 알리며 "케인의 뮌헨 입단 가능성이 더욱 올라갔다. 보도됐던 대로 뮌헨 수뇌부와 토트넘 훗스퍼 측은 케인 거래를 놓고 매우 훌륭하고 존중하는 협상을 진행했다"라고 조명했다.

시간이 지나 오후 2시. 플레텐베르크는 "이제 거의 '던 딜(DONE DEAL)'이다. 케인은 금요일 뮌헨에 도착할 것이다. 오늘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되며 2027년까지 유효한 계약서에 서명한다. 케인은 라이프치히와 있을 DFB 슈퍼컵에 출전하길 원한다. 조만간 케인은 뮌헨 선수가 된다"라며 사실상 거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황이 급격히 뒤틀렸다. 오후 4시 플레텐베르크는 "현재 케인은 뮌헨행 비행기에 탑승하고자 런던 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청신호를 받은 만큼 뮌헨도 케인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이 방해하고 있으며 비행 허가를 돌연 취소했다. 케인은 차 안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뮌헨으로 향할 수 있는 허락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찰나 토트넘이 다시 방해했다는 것.

오후 7시 즈음에도 개선되지 않았다. "케인은 여전히 뮌헨으로 가기 위한 두 번째 허락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는 공항에 머무르고 있지 않다. 뮌헨도 계속 케인을 기다리고 있다. 달라진 건 없다. 메디컬 테스트는 오늘 예약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오후 11시 마침내 허락이 떨어졌다. 플레텐베르크는 "케인에게 청신호가 떨어졌다. 지금 그는 뮌헨으로 가고 있다. 케인이 온다!"라며 케인이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독일에 도착하자마자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SNS에는 공항과 병원에 도착한 케인의 모습이 빠르게 공유됐다. 마중 나온 팬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는 모습도 있었다. 뮌헨은 DFB 슈퍼컵에 케인을 출전시키기 위해 고삐를 당겼다. 그 결과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서명이 빠르게 진행됐고 결국 모든 거래가 마무리됐다. 매치 데이 포스터에도 등장한 만큼 선수 등록도 문제없이 처리된 걸로 보인다. DFB 슈퍼컵에 출전한다면 오피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게 된다.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가 절실한 뮌헨과 트로피가 간절한 케인이 마침내 상봉했다.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작별한 다음 최전방 공격수를 놓고 골치를 앓았다.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이 가득했고 결국 한 시즌 만에 쫓기듯 떠났다. 케인은 화려한 개인 커리어와 달리 초라한 우승 경력에 아쉬움을 삼켰다. 잉글랜드 FA컵이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라도 우승했다면 지금 상황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

토트넘은 어떻게든 케인을 붙잡고 싶었다. 샤흐타르전 대승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 거취에 대해 질문을 받자 "(전문성과 관련해) 케인이 문제 됐던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커리어 내내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정기적으로 케인과 구단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나는 사이에서 오고 가는 걸 알 필요가 없다. (케인 이적) 결과와 관계없이 팀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앞에 있는 일을 처리하고 있다. (개막전 브렌트포드전에서도) 내가 케인을 기용할 것이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팀이 플레이하는 방식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케인은 뮌헨으로 향했다. '영혼의 파트너' 손흥민도 헌사를 보냈다. EPL 역사에서 길이 남을 듀오는 결국 해체됐지만 파트너를 응원했다. 손흥민은 뮌헨에 도착하고 새 유니폼을 입은 케인 소식에 '좋아요'를 눌러 행운을 빌었다. 손흥민 외에 델레 알리와 에메르송 로얄도 눈에 띄었다.

끝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리더, 형제, 전설. 함께 했던 첫날부터 즐거웠어. 정말 많은 추억, 놀라운 게임들, 환상적인 골을 함께 만들었지. 나와 우리 클럽 그리고 팬들에게 줬던 모든 것에 고마워. 새로운 챕터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 행운을 빌어 형제"라며 케인에게 헌사를 보내며 하얀색 하트를 남겼다. 



이로써 뮌헨은 공수 양면에 걸쳐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수비에선 이적시장 최대어였던 김민재를 품에 안았다. 뮌헨은 지난달 "김민재를 영입했다. 26세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2028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나폴리에서 합류했다. 그는 등번호 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드리즌 뮌헨 CEO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타이틀을 획득하고 리그 최고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매우 발전했다. 피지컬적인 존재감은 물론 정신력과 스피드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가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우리 팬들을 흥분시키리라 믿는다"라며 계약 성사 소감을 밝혔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김민재를 언급했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 로타흐 에게른전 이후 "김민재가 합류해 매우 기쁘다. 그는 좋은 사람이고 컨디션이 완벽하며 출전 준비가 됐다. 김민재가 뮌헨과 함께하기로 결정해 정말 기쁘다. 민재는 최고의 영입이다. 휴가를 더 주는 건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원치 않았다. 얼마나 김민재가 전문적이고 집중적인지 알려준다"라며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민재 역시 "뮌헨은 모든 선수의 꿈이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정말 기대된다. 나에게는 새로운 시작이다. 이곳에서 계속 발전하겠다. 첫 번째 목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또한 가능한 한 많은 트로피를 얻고 싶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그렇게 김민재는 뮌헨 선수들이 있는 테게른제 전지훈련장에 도착했고 새 동료들과 함께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뮌헨은 김민재에 이어 케인까지 품었다. 지난 시즌 힘겹게 리그 타이틀을 지켜낸 다음 절치부심한 모습이다. 다음 시즌 뮌헨은 '마이스터샬레(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방패)'과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목표로 달려간다. 그 시작으로 13일 오전 3시 45분에 있을 라이프치히와 DFB 슈퍼컵이 다가오고 있다. 






설마 이따가 3시 45분에 있을 독일 슈퍼컵 경기에 선발이 안되면 교체로라도 나오려나요?...

암튼 이적한 당일한 자신의 선수 커리어의 첫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되면 그것도 참 재미난 장면이 되겠네요!...

역시 또 '탈트넘읜 과학' 이란 말이 튀어나올테고.....

흥민이는 언제쯤 우승컵 한번 들어 올려보나....

케인과 민재는 이적하자마자 우승컵 들어올리게 생겼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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