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유럽 원정 꼬이고, 10월은 베트남 섭외하고…한국축구, 괜찮은 걸까? [사커토픽]
목풍
2023.08.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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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카타르월드컵 16강의 여운은 사라졌다. 한국축구가 빠르게 매력을 잃어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지휘봉을 잡은 국가대표팀은 올 들어 치른 4차례 A매치에서 2무2패에 그쳤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하향세를 그렸다. “1-0보다 4-3 승리를 원한다”는 말로 공격축구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지만 화력은 빈약하고, 뒷문은 허술한 모습으로 우려를 샀다.
하반기 스케줄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4~12일)과 10월(9~17일) A매치 스파링 상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9월 8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릴 웨일스와 원정 평가전만 확정됐다.
당초 협회는 9월 A매치 주간을 활용해 ‘클린스만호’의 유럽 원정 2연전을 추진하려 했고 유럽 다크호스인 웨일스를 일찌감치 섭외했다. 2번째 상대도 북중미 강호 멕시코로 빠르게 정해진 듯 했다. 장소도 영국 런던으로 잠정 확정됐다는 멕시코 유력매체의 보도가 6월 말 전해졌다.
그런데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영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한국과 2연전을 치르려던 멕시코축구협회가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 시차 걱정이 없는 미국에서 A매치(호주·우즈베키스탄전)를 치른다는 뜻밖의 소식이 7월 초 등장했다. 멕시코전에 올인한 우리 입장에선 최악의 소식이었으나 공식 계약을 맺지 않은 시점이라 피해보상을 기대할 수 없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대안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멕시코전을 고민한 시점에 진지하게 검토됐던 북아프리카 튀니지는 유럽 방문을 꺼렸고 대부분 괜찮은 유럽 국가들은 이미 A매치 일정을 확정한 상태에서 실제 접촉이 가능한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중동 국가들로 한정됐다.
국내 2연전을 계획한 10월도 썩 긍정적이지 않다. 한국은 2경기 중 1경기를 동남아시아 베트남과 치르려 한다. 그들 입장에선 세계적 강호인 한국과의 A매치 성사 가능성에 잔뜩 고무된 베트남 언론들이 떠들썩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협회 관계자도 “(베트남과) A매치 추진에 대한 교감이 이뤄졌고 접촉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물론 아시아 국가들과 A매치가 전혀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11월부터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시작되고, 내년 1~2월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린다. 특히 베트남전의 경우, 클린스만 감독이 협회에 “우릴 만날 때 밀집수비를 펼칠 상대와 실전을 갖고 싶다”는 요청에 의해 추진됐다. 때마침 한국은 최근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 결과, 베트남의 라이벌 태국과 경쟁한다.
그러나 베트남전이 대표팀의 전력강화나 랭킹 관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순 없고, 적잖은 비용을 들여 중동 국가와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를 필요는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오랜 라이벌 일본은 10월 독일~튀르키예와 각각 볼프스부르크, 벨기에 헨크에서 진정한 의미의 유럽 원정 시리즈를 펼친다.
하반기 스케줄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4~12일)과 10월(9~17일) A매치 스파링 상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9월 8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릴 웨일스와 원정 평가전만 확정됐다.
당초 협회는 9월 A매치 주간을 활용해 ‘클린스만호’의 유럽 원정 2연전을 추진하려 했고 유럽 다크호스인 웨일스를 일찌감치 섭외했다. 2번째 상대도 북중미 강호 멕시코로 빠르게 정해진 듯 했다. 장소도 영국 런던으로 잠정 확정됐다는 멕시코 유력매체의 보도가 6월 말 전해졌다.
그런데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영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한국과 2연전을 치르려던 멕시코축구협회가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 시차 걱정이 없는 미국에서 A매치(호주·우즈베키스탄전)를 치른다는 뜻밖의 소식이 7월 초 등장했다. 멕시코전에 올인한 우리 입장에선 최악의 소식이었으나 공식 계약을 맺지 않은 시점이라 피해보상을 기대할 수 없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대안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멕시코전을 고민한 시점에 진지하게 검토됐던 북아프리카 튀니지는 유럽 방문을 꺼렸고 대부분 괜찮은 유럽 국가들은 이미 A매치 일정을 확정한 상태에서 실제 접촉이 가능한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중동 국가들로 한정됐다.
국내 2연전을 계획한 10월도 썩 긍정적이지 않다. 한국은 2경기 중 1경기를 동남아시아 베트남과 치르려 한다. 그들 입장에선 세계적 강호인 한국과의 A매치 성사 가능성에 잔뜩 고무된 베트남 언론들이 떠들썩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협회 관계자도 “(베트남과) A매치 추진에 대한 교감이 이뤄졌고 접촉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물론 아시아 국가들과 A매치가 전혀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11월부터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시작되고, 내년 1~2월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린다. 특히 베트남전의 경우, 클린스만 감독이 협회에 “우릴 만날 때 밀집수비를 펼칠 상대와 실전을 갖고 싶다”는 요청에 의해 추진됐다. 때마침 한국은 최근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 결과, 베트남의 라이벌 태국과 경쟁한다.
그러나 베트남전이 대표팀의 전력강화나 랭킹 관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순 없고, 적잖은 비용을 들여 중동 국가와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를 필요는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오랜 라이벌 일본은 10월 독일~튀르키예와 각각 볼프스부르크, 벨기에 헨크에서 진정한 의미의 유럽 원정 시리즈를 펼친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 모여 있는 국대, U-23 대표팀을 가지고 아시안게임,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수 있으려나...
축협 하는 꼬라지를 보면....영~ 기대가 안돼.....에휴..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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