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상벌위 22일 개최…K리그 출범 후 처음
2023.06.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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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K리그1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연다.
연맹 관계자는 16일 "오는 22일 오후 2시 상벌위를 열기로 했다"며 "SNS에 등장한 이명재, 박용우, 정승현, 이규성 선수 4명과 팀 매니저가 출석 대상"이라고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 K리그에서 인종차별 관련 상벌위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이번 인종차별 논란은 지난 11일 울산 수비수 이명재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발단이 됐다.
이명재의 SNS에 팀 동료 박용우, 정승현, 이규성이 댓글을 달았는데, 피부색이 까만 이명재를 2021년 전북 현대에서 뛴 태국 국가대표 수비수 사살락에 빗댔다.
이규성이 제주전에서 맹활약한 이명재에게 "동남아 쿼터 든든하다"고 글을 올리자 정승현이 "기가 막히네"라고 대꾸했다. 이명재가 "니 때문이야 아시아쿼터"라고 답했다. 피부색이 까만 이명재를 동남아 출신 선수에 빗댄 언급 등으로 보인다.
이어 박용우가 "사살락 폼 미쳤다"라는 글을 쓰자 팀 매니저가 "사살락 슈퍼태킁(태클)"이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울산 선수들이 사살락을 언급한 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명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고, 박용우는 SNS를 통해 사과했다.
이어 박용우가 "사살락 폼 미쳤다"라는 글을 쓰자 팀 매니저가 "사살락 슈퍼태킁(태클)"이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울산 선수들이 사살락을 언급한 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명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고, 박용우는 SNS를 통해 사과했다.
울산 구단과 홍명보 감독도 사과문을 올리고 관련자들의 자체 징계를 약속했다.
지난 14일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받은 연맹은 22일 상벌위에서 해당 선수 4명과 팀 매니저를 출석시키기로 했다.
연맹 규정에 인종차별적 언동을 한 선수는 최대 1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연맹 상벌위와는 별개로 대한축구협회도 추가 상벌위 개최를 검토 중이다.
지난 14일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받은 연맹은 22일 상벌위에서 해당 선수 4명과 팀 매니저를 출석시키기로 했다.
연맹 규정에 인종차별적 언동을 한 선수는 최대 1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연맹 상벌위와는 별개로 대한축구협회도 추가 상벌위 개최를 검토 중이다.
이번시즌 올만에 찾아온 K리그 축구 붐에 찬물을 끼얹지 않게 이번 사안은 일벌백계로 다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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