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가 그렇게 원했는데...토트넘 거절하고 PSG 입성 직전→"두 가지 걸림돌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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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결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보내고 토마스 투헬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나겔스만은 유럽축구에서 유능하고 젊은 감독으로 정평이 나있던 감독이었다.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에서 지도력을 인정 받은 그는 2021년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빅클럽에 입성했다. 우려가 있었지만, 2021-22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과 DFB-슈퍼컵도 들어 올리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뮌헨 수뇌부는 나겔스만의 최근 성적에 만족하지 않았다. 결국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시즌 중도에 팀을 떠났다.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을 떠나보냈지만 경질은 아니라 해임이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을 일방적으로 떠나보낸 대신 일종의 보상금 개념으로 급여를 주기로 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 다른 팀이 그를 선임할 경우, 해당 팀은 뮌헨에게 2천만 유로(약 278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는 조건도 붙였다.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에게 보내는 최소한의 예우였다.
졸지에 무적 신세가 된 나겔스만 감독은 여러 클럽들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그 중에서도 토트넘 훗스퍼 감독직과 짙게 연결됐다. 하지만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해임된 후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 리더십에 의문을 표했고, 감독직을 거절했다.
이후 나겔스만 감독은 무직 상태를 이어갔다. 그리고 최근에는 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PSG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나겔스만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PSG 회장은 나겔스만을 새 감독으로 데려오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바로 뮌헨이 걸어둔 위약금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이 새 팀에 선임될 경우 1,000만 유로(약 139억 원)에서 1,500만 유로(약 208억 원)의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걸림돌은 바로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의 해임이다. PSG는 갈티에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지만,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은 상태다. 나겔스만 감독을 위해 PSG가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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