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이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5라운드(8강)에서는 K리그1 소속 8개 클럽이 격돌한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파주시민축구단에 5-2로 승리했다. 정규 시간 구스타모 멀티골이 나왔지만 파주 역시 곽래승과 성정윤 연속골로 대응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한 다음에야 판가름 났다. 결정력이 정점에 선 구스타보가 연장 전반 13분과 연장 후반 9분 득점에 성공하며 '포트트릭'을 완성했다. 연장 후반 5분 박진섭까지 골망을 흔들며 진땀승을 거뒀다.

'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도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2-1 신승을 거뒀다. 후반 18분 하남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이터졌다. 후반 45분 임종은 동점골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연장 전반 2분 마틴 아담 역전골에 힘입어 8강에 진출했다. 

대구FC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에 0-1로 패배했다. 이른 시간 김주찬에게 허용한 실점이 뼈아팠다. 남은 시간 세징야, 고재현, 에드가가 교체로 투입됐지만 무용지물이었다. 대전하나시티즌 역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3-4으로 패배했다. 마사, 레안드로, 변준수 연속골이 나왔지만 자책골에 발목을 잡혔다. 대구와 대전은 K리그1 클럽들 가운데 유이하게 고배를 마셨다.

K리그2 클럽들도 전부 살아남지 못했다. 경남FC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3 참패를 당했다. 성남FC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3으로 무릎 꿇었다. 김포FC는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강원FC에 2-3으로 패배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목동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에 0-1로 밀려 탈락했다.

'2023 하나원큐 FA컵'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인천과 수원, 울산과 제주, 포항과 강원, 전북과 광주가 만난다. 8개 클럽은 6월 28일 수요일 오후 7시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6라운드(4강) 대진은 대한축구협회(KFA)에서 추후 추첨한다. 

[2023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 3 VS 0경남FC / 수원 삼성 1 VS 대구FC

전남 드래곤즈 1 VS 2 울산 현대 / 제주 유나이티드 4 VS 3 대전하나시티즌

성남FC 0VS 3 포항스틸러스 / 김포FC 2 VS 3 강원FC

전북 현대 5 VS 2 파주시민축구단 / 서울 이랜드 FC 0VS 1 광주FC

[2023 하나원큐 FA컵 5라운드(8강) 대진]

인천 유나이티드 VS 수원 삼성 / 울산 현대 VS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VS 강원FC / 전북 현대 VS 광주FC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60222 

보통 8강까지는 그래도 하부리그 팀이 1팀 이상 있기 마련였는데...

이번 시즌은 의외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