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나는 건 결과적으로 볼 때 옳은 선택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성골 유스다. 어린 나이에 발렌시아에 왔고 낯선 스페인 땅에서 실력을 키우며 1군 데뷔를 꿈꿨다. 특급 유망주로 평가된 이강인은 2017-18시즌 만 16세 나이에 프로 데뷔를 했다. 이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날카로운 패스와 날렵한 드리블이 장점이었다.

시간이 지나도 이강인은 로테이션 멤버 신세였다. 동나이대 선수들에 비해 기회를 적게 받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도 1순위로 교체되는 일이 다반사였다. 발렌시아에서 공식전 62경기를 소화한 이강인은 2021년 발렌시아를 떠나 레알 마요르카로 갔다.

당시만 해도 발렌시아는 스페인 라리가 중상위권 팀이었고 마요르카는 승격팀이었다. 상대적으로 낮은 팀으로 가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은 엄청나게 발전했다. 올 시즌에 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단점으로 지적되던 피지컬, 속도, 수비 관여는 눈에 띄게 발전했다. 장점으로 평가되던 드리블, 탈압박, 키패스는 더 좋아졌다.

최근 경기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 이주의 팀, 이달의 골 등을 휩쓸었다. 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도 들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금 이강인을 보며 발렌시아는 땅을 치며 후회할 것이다. 발렌시아를 떠날 때 이강인은 자유계약(FA) 이적이었다. 애지중지 키운 유스 자원을 공짜로 내보냈고 그 선수가 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가 됐기에 배가 아플 것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2020년 재정 관리에 들어가면서 비용을 줄였고 이는 미래에 큰 손실로 다가왔다. 경영진 판단 미스 결과가 바로 이강인 이적이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이강인은 최근 몇 년 동안 가치가 놀랍게 발전했다. 최소 가치가 1,500만 유로(약 213억 원)다. 발렌시아를 떠날 때 FA 이적이었다. 이적료가 없었다. 발렌시아는 어떤 옵션도 붙이지 않았다. 비록 NON-EU(비유럽 쿼터) 3장을 채우기 위한 이적이었지만 자신의 발에 총을 쏜 격이다. 아무런 이득을 취하지 않고 프랜차이즈 스타를 내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종 승자는 마요르카다. 돈 한 푼 안 쓰고 옵션도 안 붙여진 선수를 데려왔다. 판매를 할 경우 막대한 이득을 얻을 것이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가치가 50% 정도 올랐다. 이강인만 있는 게 아니다. 페란 토레스, 조프리 콘도그비아, 다니 파레호, 프란시스 코클랭, 로드리고 모레노, 네투 무라라, 카를레스 솔레르 등이 이이강인과 같은 사례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고 선택한 일들이 실타래가 되어 잡혀 있는 발렌시아다"고 이야기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60181

망할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강등되면서 망했어야 했는데...
인종차별을 대놓고 하면서도 그게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는 노답 마요르카 구단도 강인이로 인해 이득만 보는게 너무 열받긴 한데..
그래도 일단 이번 여름에 지긋지긋한 라리가에서 탈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