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경기 중 인종차별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0-1로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레알은 3위(승점71)에 위치했다. 

이미 우승을 실패했다. 하지만 레알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 위해 발렌시아전에서도 몇몇 주축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벤제마, 아센시오가 포진했고 카마빙가, 추아메니, 세바요스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멘디, 뤼디거, 밀리탕, 바스케스가 짝을 이뤘고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결과는 발렌시아의 승리였다. 레알은 벤제마, 비니시우스 등이 분전했지만 전반 33분 선제 실점을 내줬다. 클루이베르트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로페스에게 연결됐다. 로페스가 이를 마무리했다. 발렌시아는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레알을 젱잡하고 강등권과 멀어졌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논란이 발생했다. 후반 27분경 비니시우스가 관중석을 가리키며 분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뤼디거와 무사가 뒤엉키는 과정에서 비니시우스가 신경전을 걸었다. 마마르다슈티빌리 골키퍼와 충돌했고, 양 팀 선수들의 몸싸움으로 번졌다. 


결국 비니시우스는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비니시우스는 퇴장을 당하면서 손가락으로 '2'를 가리키며 땅으로 내리꽂는 제스처를 취했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이것이 발렌시아가 2부 리그로 강등 당해야 된다는 조롱의 의미로 해석했다. 이에 비니시우는 발렌시아 선수들과 재차 몸싸움을 벌였다. 

오랜 시간 끝에 비니시우스가 경기장을 떠나면서 사태는 진정됐다. 그리고 비니시우스가 이렇게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발렌시아 팬의 인종차별 때문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인종차별은 한 번도, 두 번도, 3번째도 아니다. 이곳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흔한 일이다. 나는 그들을 상대로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밝혔다. 팀 동료인 밀리탕 역시 "수치스러운 일이다.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을 당했고, 자기 스스로를 방어하려다 퇴장을 당했다. 우리는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가?"라며 비니시우스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우선 라리가 사무국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만약 인종차별 문제가 확인된다면, 우리는 적절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언급한 상태다. 

인종차별 문제는 라리가뿐 아니라 유럽 축구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달 초 손흥민 역시 같은 문제를 겪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당시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러운 것이다. 우리의 사회, 경기, 구단에서 용납할 수 없는 문제다. 크리스탈 팰리스, 경찰 당국과 협력해 수사 중이다.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1&aid=0000028729

어쩐지 이번 발렌시아vs레알 경기가 레알에겐 아무런 의욕도 안나는 경기였는데 왜 저렇게 욱해서 결국 퇴장까지 받았나 했더니만...
발렌시아 팬들의 인종차별이 시발점였구만...하여간 유럽쉐리들 인종차별인 종특이라....강한 형벌을 내리지 않는 이상은 답이 없다!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