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베르투 피르미누(31)도 떠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3일(한국시간) "피르미누는 8년 만에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 결정된 사안이다. 선수는 오늘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개인적으로 이 사실을 알렸다. 둘은 좋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르미누는 리버풀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다. 올여름 자유 계약(FA)으로 클럽을 떠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피르미누는 지난 2015년 여름, 이적료 4,100만 유로(약 570억 원)에 호펜하임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했으며 데뷔 시즌 공식전 49경기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찬사가 따랐다.

이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와 '마누라 라인'을 구축하면서 파괴력을 더했다. 피르미누가 펄스 나인으로 시선을 분산하고 마네와 살라가 득점을 올렸다. 본인 역시 공격 포인트를 다수 기록하며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피르미누는 2016-17시즌 41경기 12골 11도움, 2017-18시즌 54경기 27골 17도움, 2018-19시즌 48경기 16골 8도움으로 꾸준했다. 하지만 2019-20시즌부터 기복이 심해지면서 저조한 폼을 보였다. 결정력, 빌드업 관여 등 여러 방면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이어졌다. 잦은 부상도 한몫했다.

거기다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스, 다윈 누녜스, 코디 각포 등 경쟁자까지 다수 합류했다. 피르미누는 월드컵 이후 자리를 잃었고, 최근 교체 출전으로만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한 것.

결국, 리버풀과 작별하기로 결심했다. 피르미누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재계약 논의에 들어갈 시점으로 클롭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연장 의사가 없음을 전달하며 끝을 맺었다.

이로써 피르미누의 리버풀 생활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입단 후 8년 만이다. 피르미누는 공식전 352경기 107골 78도움을 기록했으며 우승컵 7개를 들어올렸다.

한편, '마누라 라인'은 이제 살라만 남게 됐다. 앞서 마네가 2022-23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트리오가 붕괴됐다. 여기다 피르미누의 결별까지 예고되면서 점점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55629 

토트넘의 DESK 라인도 그렇고 ....리버풀 마누라 라인도......세월 앞에 영원한 건 없는 법이겠죠...

그래도 리버풀은 마누라 라인을 앞세워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었는데....

토트넘은....DESK 라인 있었을 때 정말 컵대회가 됐든 뭐가 됐든 우승컵 하나쯤은 들어 올렸어야 했었는데....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