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준의 나폴리 수비엔 역시 김민재가 빠질 수 없다.

이탈리아 '칼치오나폴리24'는 3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가장 강력하고, 완벽한 수비를 보유했다. 그들의 수비는 최고 수준이다"라고 조명했다.

최고 수준으로 가기 위해서는 4가지의 팀워크가 한데 뭉쳤기에 가능했다. 매체는 '안전한 골키퍼인 알렉스 메렛의 존재', '칼리두 쿨리발리를 잊게 만든 김민재', '도약을 이뤄낸 조반니 디 로렌초', '마리우 후이와 마티아스 올리베라의 좌측 수비 협력'을 집었다.

다 맞는 말이다. 주전 골키퍼인 메렛은 세리에A 전 경기에 나서 15실점에 그쳤다. 또, 24경기 중 절반이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디 로렌초는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펼침과 동시에 전부 출전해 우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나폴리 왼쪽 수비는 후이와 올리베라가 번갈아 가면서 나서고 있는데, 누가 나와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가장 놀라운 것은 김민재.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1,805만 유로(약 250억 원)의 이적료로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부담스러운 역할을 짊어졌다. 첼시로 이적한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아직 한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지만, 현재까지의 퍼포먼스만 볼 때 공백을 메우고도 남았다. 김민재는 매 경기 최상급의 퍼포먼스로 나폴리 수비를 책임졌다. 각종 매체, 레전드들은 김민재에게 찬사를 보내기 바쁘다.

과거 나폴리에서 몸을 담았던 알베르토 사비노는 "김민재는 쿨리발리보다 강하다. 쿨리발리는 육체적인 힘에 많이 의존했더라면, 김민재는 그뿐만 아니라 경기를 읽는 능력도 보유했다. 김민재는 이미 1억 유로(약 1,380억 원)의 가치가 있다"라고 극찬했다.

또,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는 "쿨리발리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렇게 빨리 말할 줄 몰랐다"라고 했고 글로벌 매체 '유로 스포츠'는 "김민재는 모두를 감동시켰다. 완벽한 중앙 수비수다. 그는 쿨리발리를 빨리 잊게 만들었다"라고 호평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상,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AIC) 10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쥔 데 이어 세리에A 베스트 11과 스쿠데토를 노리고 있다. 지금처럼만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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