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유는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베호르스트, 안토니, 브루노, 가르나초, 자비처, 맥토미니, 달롯, 매과이어, 린델로프, 말라시아, 데 헤아가 선발로 출격했다.

전반 초반 분위기는 맨유였다. 전반 6분 자비처가 베호르스트가 내준 공을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아레올라가 쳐냈다. 아레올라는 전반 11분에 나온 가르나초의 슈팅도 잘 막아냈다.

웨스트햄도 점점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다. 전반 23분 순간적으로 맨유 수비진이 붕괴됐다. 안토니오와 데 헤아의 일대일 싸움의 승리자는 데 헤아였다.

맨유는 전반 중반을 넘어서자 웨스트햄의 수비를 확실하게 공략하지 못했다. 안토니와 가르나초가 측면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자 공격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는 카세미루를 넣고, 맥토미니를 교체시켰다. 후반 6분 카세미루는 직접 전진해 베호르스트의 슈팅까지 만들어줬다.

웨스트햄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0분 좌측에서 맨유 수비진의 집중력이 순간적으로 흐러졌다. 이때를 제대로 노린 벤라마가 페널티박스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곧바로 리산드로와 래쉬포드를 넣으면서 공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맨유가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후반 15분 안토니오가 리산드로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데 헤아를 넘어서지 못했다. 후반 19분 카세미루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오랜만에 아레올라를 위협했다.

후반 25분 맨유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카세미루가 브루노의 프리킥을 깔끔하게 머리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취소됐다. 맨유가 결국엔 세트피스도 균형을 이뤘다. 후반 33분 아게르드가 브루노의 코너킥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맨유가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5분 베호르스트의 슈팅이 수비에 막힌 뒤에 높이 떠올랐다. 가르나초가 그 공을 잡아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역전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프레드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승리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55547 

맨유처럼 선발진에 로테이션을 돌렸다가 후반에 주전들 투입시켜서 분위기 반전시켜서 이기는 그림...

토트넘은 꿈도 못꾸는 거죠....에휴...

이번 FA컵 8강에 1부 팀은 맨시티, 맨유, 풀럼, 브라이튼 4팀이 올라왔는데...

아마도 우승은 맨시티와 맨유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