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가 합산 스코어에서 역전해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AS 로마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RB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로마는 합산 스코어에서 2-1로 앞서며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로마는 3-4-2-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벨로티, 펠레그리니, 디발라, 스피나촐라, 마티치, 크리스탄테, 잘레프스키, 이바녜스, 스몰링, 만치니, 파트리시우가 선발로 나왔다. 잘츠부르크는 4-3-1-2 포메이션이었다. 오카포르, 아다무, 카팔도, 데디치, 베르나르두, 울머 등이 선발 출전했다.

로마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발라의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디발라는 곧바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후에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로마는 디발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져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선언되지 않았다. 잘츠부르크는 로마의 홈에서 열린 경기였지만 기세에서 밀리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를 주도하던 로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3분 측면 돌파에 성공한 스피나촐라가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벨로티에게 향했다. 벨로티는 머리로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로마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40분 크리스탄테가 측면으로 뛰어 들어가는 스피나촐라에게 공을 보냈고, 스피나촐라가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디발라가 다이렉트 발리 슈팅으로 연결, 잘츠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로마가 앞선 채 2-0으로 끝났다.

로마는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몰아쳤다. 후반 15분 이바녜스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맞고 나갔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로마가 주도하는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잘츠부르크는 박스 안쪽으로 공을 빠르게 투입하는 방식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잘 되지 않았다. 기회도 있었다. 후반 26분 오카포르가 시도한 슈팅은 너무 약했다.

로마가 경기 마무리를 준비했다. 후반 36분 펠레그리니와 잘레프스키가 빠지고 바이날둠과 칼스도르프가 들어왔다. 잘츠부르크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7분 오카포르가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은 위로 높게 떴다. 로마는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시간을 보냈다. 벨로티와 디발라가 빠지고 에이브러햄과 엘 샤라위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로마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로마는 16강에 진출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1&aid=0000023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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