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다시 리그 최고 수비수로 올라섰다. 수비수 부문 전체 평점 1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수 5명을 공개했다. 최소 15경기 이상 뛴 선수들 가운데 평점이 가장 좋은 순서대로 나열했다. 올 시즌 2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김민재가 평점 6.43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김민재는 시즌 내내 1위를 지키다가 팀 동료 마리오 후이에게 선두 자리를 내줘 2위로 밀려났다. 당시 매체도 "후이가 김민재를 끌어내렸다"고 놀라워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빠르게 자신의 위치를 되찾았다. 김민재가 1위로 올라간 대신 후이가 평점 6.42로 2위를 기록했다. 투토 메르카토는 "김민재가 세리에A 리그 최고 수비수로서 지위를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김민재는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탄탄한 수비를 과시하고 있다. 2골 1도움을 올려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덕분에 나폴리는 20승2무1패(승점 62)를 기록하고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인테르 밀란(승점 47)과 격차가 꽤 벌어졌다.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나폴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에도 진출했다.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붙는다. 오는 22일 16강 1차전이 열리는데 김민재도 선발 출장할 전망이다.

한편 세리에A 수비수 부문 3위는 페데리코 바스키로토(레체·평점 6.37), 4위 파스콸레 마초키(살레르니타나·평점 6.30), 5위 크리스 스몰링(AS로마·평점 6.29)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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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세리에A 시즌 베스트 11에는 당연히 들어가고 베스트 수비수도 민재 차지지 아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