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에서 수호신이 됐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9.73골을 막아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 골키퍼로 꼽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첼시의 골키퍼 케파가 EPL 1위에 오르며 반전이 완성됐다. 그의 EPL 경력은 끝난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케파가 상황을 어떻게 바꿨는지 보여준다"라고 보도했다.

케파는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이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티보 쿠르투아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급하게 매물을 찾던 첼시가 케파를 바이아웃으로 영입했다. 바스크 출신이나 혈통, 연고 구단 유스만으로 구성된 아틀레틱 빌바오 특성상 8,000만 유로(약 1,105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들일 수밖에 없었다.

첫 번째 시즌은 괜찮았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그 유명한 '교체 거부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들어올리며 하마터면 흔들릴 뻔했던 첼시의 뒷문을 잘 지켜줬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러나 이후 기량이 완연히 떨어졌었다. 개인사와 경기 내적인 부진이 겹치며 케파는 에두아르 멘디에게 주전 자리를 완전히 내줬다. 2021-22시즌 EFL컵 결승에서는 승부차기 선방 없이 치명적인 실축으로 리버풀에 우승을 내주기도 했다.

반전의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던 멘디 대신 케파가 10월부터 리그에 나오며 '넘버원'을 되찾았다. 이후 안정적인 세이브를 계속해서 보여주며 구단주가 바뀐 이후 조직력이 약화된 첼시에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다.

이는 통계적으로도 드러난다. 케파는 모든 대회 21경기 18실점 9클린시트로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리그로 한정하면 선방률 81.5%의 괴물 같은 세이브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슛 제어 능력(Shot Stopping score)'도 발군이었다. 케파는 해당 통계에서 무려 9.73골을 덜 실점하며 EPL 단독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는 첼시의 수비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첼시가 최소 실점 3위(22실점)에 머무를 수 있는 원동력이 케파임을 증명하는 수치다. 

[EPL 슛 제어 능력 TOP 5]

1위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9.73

2위 네투(본머스): 9.41

3위 닉 포프(뉴캐슬 유나이티드): 8.84

4위 베른트 레노(풀럼): 8.67

5위 알리송(리버풀): 8.67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1&aid=0000023625 

원래 수비가 안좋은 약팀들의 키퍼들이 아무래도 수비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선방하는 횟수도 많고

강제포텐이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케파도 그런 경우려나...

케파가 멘디보다 발밑이 좋은 키퍼다보니 포터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고 출전 기회가 늘어나면서 

이제 다시 첼시의 주전 키퍼가 됐는데...워낙에 첼시가 공격진들이 득점력이 떨어지니 경기를 지지 않으려면

수비라도 단단해야 하고 그렇기에 경기에서 집중력이 올라가 있는 상태가 계속되니 실력이 늘어난 건가..

암튼 앞으로 계속해서 주전 키퍼로서 좋은 활약을 해야 첨에 첼시로 이적해왔을 때 썼던 돈값을 하는거지...

예전에 진작에 아니다 싶어서 팔려고 시도했지만 워낙에 비싼 이적료를 주고 데려와서 높은 주급(3억 정도라던가?)에 

장기계약을 한 상태라 매각이 안되서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있던건데......이게 전화위복이 될줄야...

계약기간이 2025년 여름까지 던데 첼시와 재계약을 하든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적을 하든 현재 받고 있는 주급을 계속 유지하려면

앞으로 계속해서 잘해라! 그것만이 살길이다!